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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먹 리뷰

[서울/압구정] 태국인들이 자주 찾는 태국음식점, 까폼 krappom ครับผม

by 렁뜨멍 2022. 4. 15.

서울 그리고 전국으로 봐도 이제는 태국음식점이 많고 점점 많아졌다. 

그럼에도 아직 베트남식당에 비하면 많이 없긴 하지만..

근데 그 많아진 태국음식점들 중에 특히 한국에 사는 태국인들도 자주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압구정로데오 한복판에 위치한 까폼.

압구정 본점을 시작으로 현재는 판교 현대백화점 2호점과 여의도 더현대서울 3호점까지 확장했다.

 

현지인들이 자주 온다는 건 그만큼 현지인이 먹기에도 맛있는 태국 식당임이 증명된 것이고,

실제 음식을 만드는 쉐프분들은 태국인 분들이다.

매장 분위기도 태국 느낌나는 벽화부터 그릇까지 현지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까폼-외부
까폼 압구정 본점

테이블 8개? 정도로 넓은 편은 아니라서 항상 대기시간도 길다.

지하로 내려가는 중간층에서 테이블링으로 웨이팅 전화번호 입력해두면 카톡 알림으로 알려주는데,

포장, 배달도 가능해서 먹는 동안 주문도 많이 들어오고 포장해서 가져가는 팀도 많다.

 

까폼-내부
까폼 압구정 본점 내부

첫 번째 방문 때는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30분 정도를 기다렸다.

위 사진만으로 매장 내부를 보면 태국인 줄 알 수도.. 

 

까폼-본점
카오카무, 레드커리, 팟카파오무쌉 (시계방향)

팟카파오무쌉(10,000원), 카오카무(12,000원), 레드커리(12,000원)

쉐어하지 않고 각자 1메뉴를 시켰는데 나는 팟카파오무쌉(바질과 돼지고기를 볶은)을 시켰다.

태국을 많이 갔었는데, 가면 하루 한 번은 시키는 내 원픽 태국음식.

까폼의 팟카파오는 나한테는 살짝 매웠어서 맵찔이라면 덜 맵게 해달라고 주문하는 게 좋을 듯하다.

다른 두 메뉴는 내가 먹진 않아서 평이 어렵지만 카오카무(족발 덮밥)는 생각보다 싱거웠다고 했고,

레드커리는 그런대로 맛있었다고. (둘 다 태국음식을 처음 먹어본)

 

타이-밀크티
타이 밀크티

타이 아이스 밀크티 5,000원

이것도 팟카파오무쌉이랑 항상 같이 시키는 음료인데 음.. 태국에서 먹는 맛이랑 완전히 같을 순 없지만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고 달달하니 맛있다.

 

텃만꿍-새우튀김
텃만꿍 - 태국식 새우튀김

텃만꿍 4PCS 12,000원, 꿍은 새우고 새우살 다진 게 꽉 차 있던 튀김

이건 생각 외로 너무 꽉 차 있어서 놀랬고 크기도 큰 편이라 맛있었다.

서빙 플레이트는 꼭 태국 같은데 텃만꿍 크기는 태국에서 먹던 것보다 훨씬 컸다.

 

팟키마오와-텃만꿍
팟키마오 - 태국식 볶음 라면

팟키마오 12,000원

두 번째 방문 때 먹었던 팟키마오는 볶음 라면이라고 보면 되는데 맵찔이라 덜 맵게 주문했더니 좀 달았다.

신기하게 이 날은 대기 없이 먹을 수 있었던 날!

 

판교-까폼
쏨땀, 팟타이, 팟카파오무쌉, 커무양 (시계방향)

쏨땀(12,000원), 팟타이(12,000원), 커무양(16,000원), 팟카파오무쌉(10,000원)

이건 판교 현백에서 포장해왔을 때인데 백화점 지하 오픈된 곳에 있어서 메뉴가 많지는 않다.

(지금은 더 축소되어서 쏨땀, 커무양은 팔지 않는다)

팟카파오가 본점에 비하면 덜 매웠던 것도 같고.. 처음이 너무 매웠어서 먹기 전부터 겁먹음ㅋㅋ

커무양은 항정살 구이라 맛없을 수 없는데 저렇게 소스를 뿌려서 주는 줄은 몰랐다;;

 

 

안 먹어본 메뉴가 더 많지만 항상 먹는 것만 먹는 나 ㅋㅋ 

사실 랭쎕(돼지 등뼈 요리)이 인스타에 워낙 핫하게 올라오는 메뉴 중 하나인데 양도 양이고.

감자탕도 안 먹어서 먹기가 겁난다 그리고 어차피 갈 때마다 품절ㅜㅋㅋ

언제 또 기회가 되면 가서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지만 이젠 그냥 태국 가고 싶다...

 

 

📍서울 강남구 선릉로 153길 18 지하1층

   매일 11:3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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