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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먹 리뷰

[서울/성수동] 플레이버타운, aka.맛동산 Flavourtown

by 렁뜨멍 2022. 4. 7.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 맛집은 어디에 가장 많을까?

친구들이랑 뭐 먹을지, 어느 동네에서 만날까 정하다 보면

한 동안 a동네에서 서너 번을 만나다가도 한번 b동네에서 만나기 시작하면 그쪽에서만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한참 압구정 로데오에서 보다가 조금 다른 동네로 가볼까 하면 성수동

대부분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며 보게 되는 것 같다

결론은 핫플은 모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나이대에 가는 곳들은 거의 저 두 동네인 것 같다

 

내가 주로 맛집이나 핫플을 검색하는 어플은

인스타그램과 푸딘코 이다

먼저 이 두 앱에서 갈 만한 곳을 찾아서 자세한 후기를 보는 건 당연 블로그

 

그렇게 해서 찾은 곳, 바로 성수 플레이버타운

다채로운 메뉴의 모던 아시안 레스토랑으로 점심/저녁 메뉴 가격은 동일하며 인당 3-5만원 정도 예상하면 된다

예약은 캐치테이블 어플을 통해 가능하고, 예약금은 1만원

 

플레이버타운-입구-간판
플레이버타운 입구

네 명이 방문했고, 시킨 메뉴는 차례대로

플레이버타운-메뉴판
플레이버타운 메뉴

플레이버타운의 메뉴판이다

하프/홀 양을 선택할 수 있게끔 한 메뉴들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재료 특성상 저렴하진 않은 편 

 

운남성-피클-양배추-무
운남성 피클, 양배추, 무

운남성 피클은 처음에 한 번은 무료로 제공되고, 이후 추가 리필은 접시당 2,000원 씩이다

음식과 함께 곁들이기 좋아서 두 번 정도 리필했는데 첫 무료 제공 접시보다는 약간 큰 접시에 준다ㅎㅎ

 

화이트-와인과-레드-와인
화이트&레드 와인

음식에 앞서 각자 알코올 한 잔씩을 고르는데 취향이 다 달라서

둘은 와인, 그것도 각각 화이트와 레드 한 잔을 골랐고, 나머지 둘은 맥주로 주문했다

주류 메뉴를 찍지 않았는데 잔 당 1만2천원 정도.. 맥주는 보틀로 시켰고 비슷한 가격이었다

 

족발튀김
족발튀김, 코코넛 마스터 캐러멜, 칠리, 생강 피클

해비 해 보이지만 라이트 메뉴로 되어 있는 족발튀김은 17,000원

생강 피클과 곁들여 먹으니 굉장히 맛있었는데 양은 넷이 먹기엔 적은 편..

고수도 함께 나오는데 조금씩 얹어 먹으니 맛이 더 좋다, 근데 대략 한 두 조각씩 먹으면 끝이라는 아쉬움

 

새우-달걀-볶음밥과-황제커리
새우 달걀 볶음밥과 황제커리

뒤편에 새우 달걀 볶음밥(12,000원)은 숙주, 젓갈 드레싱 베이스로 상상 가능한 아는 그 맛

이것도 양은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맛은 있다

앞쪽 황제커리는 이곳에 오면 누구나 꼭 시키는 필수 메뉴가 아닐까 싶은데

하프 사이즈가 53,000원으로 랍스터와 바지락이 들어가므로.. 한 메뉴의 가격치곤 상당한 가격이다

양은 적어도 볶음밥과 곁들여 랍스터 살을 조금씩이라도 맛보니 맛이 없을 수 없는 

 

XO-바지락-누들
XO 바지락 누들

마지막으로 XO 바지락 누들 하프사이즈 27,000원

이것도 누들 식감이 평범한 누들과는 달라서 색다르고 맛있었지만 그 양에 비해선 살짝 비싼 듯 보인다

 

 

전체적으로 만족하지 않은 식사라곤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가성비가 좋은 곳은 아니라서 자주 찾을만한 식당은 아닌 듯하다

사진에는 없지만 추가로 맛동산 브레드도 두 접시 추가했고 해서 인당 4-5만원 정도였는데,

성수동이 20대에서 30대 중반 정도까지가 자주 찾는 플레이스다 보니 살짝 부담스럽지 않나 싶은 가격

그 타겟이기 때문에 잘 되는 곳일 수도 있고? 어쨌든 한 번은 가볼 수 있으나 재방문할지는 미지수..

 

왜냐하면, 위의 이유도 있지만 원래는 예약금 1만원이 도착해서 테이블에 안내가 되면 카드 취소 처리되는 것이라 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지 못했고, 나는 그 예약금 존재를 까먹은 채로 계산을 마치고 나와 나중에 카드 명세서에 나온 것을 보고서야 알아챘다. 물론 내 실수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가게에서 제 때에 취소해주지 않았고, 그걸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을 거라 생각할 수도 있는 거라서 가게가 예약금 부분은 조금 더 신중하고 확실하게 처리해주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후에는 나도 캐치테이블 앱에서 다른 레스토랑에 갔을 때 확실히 취소부터 확인하게 된 장점도? 있긴 한데 그치만.. 

 

 

아무튼 나와서 카페를 갔는데 다들 배가 안찼다며 빵을 또 엄청 집었다는... 하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668-68

    수 휴무, 목-화 17:00-22:00 (라스트오더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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