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먹고 마시고 여행하기
#해외

[홍콩] 공항 환승 케세이퍼시픽 더 피어 THE PIER 비즈니스 라운지 |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후기

by 렁뜨멍 2024. 2. 5.

캐세이퍼시픽을 타고 방콕으로 가는 중에 홍콩에서 경유인데, 나가지 않고 밤샘 공항 노숙을 하기로 했다.

라운지 두 곳을 이용하며 버텨 보기로..(참고로 이 때는 홍콩에 입국하려고 하면 조금 복잡했던 시기라 안에서 있는 걸 택했었다.)

 

CX619_A330_BIZ_GATE
홍콩 공항 게이트

 

먼저 들른 곳은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로, 더 라운지 멤버스 이용권으로 입장했다. 이용권 입장으로 세 시간까지 이용 가능해서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이용했음.

 

여기는 음식이나 음료 모두 별로였다. 물도 물병에 담긴 물은 없고 레몬 물 같은 것만 따라 마시게끔 되어있다. 앉아서 패드로 영상이나 보고 버텼다. 따로 누울만한 좌석이 있는 건 아닌데 소파 쪽은 너무 추웠다.

 

HK-PP-LOUNGE-RECEIPT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딱 세 시간을 채우고 나왔다. 나갈 때 따로 검사 같은 건 없었는데 괜히 시간 오버됐다며 추가금 낼 일 없게끔 미리 나옴.

 

새벽시간에 공항 내 레스토랑, 카페 모두 문을 닫고 자판기 같은 마실 것 조차 없어서 참 힘들었늠.😥  

 

캐세이퍼시픽 더 피어 라운지는 5:30 오픈이다.

4시부터 한 시간 반을 버텨야 했는데 이때가 뭘 하기도 애매하고 가장 지루했던 시간이었다.

 

HK-THE PIER-LOUNGE-ENTRANCE
케세이퍼시픽 더 피어 THE PIER 라운지 입구

또 그렇게 어찌저찌 시간이 흘러 드디어 오픈 시간이 되었고, 입장.

분명 바깥에 사람 거의 안 보였는데.. 어디서 나타난 건지 사람들이 벌써 입장해 있다.

 

HK-THE PIER-LOUNGE-LOCKER
케세이퍼시픽 더 피어 THE PIER 라운지, 락커

깔끔하게 락커가 있어서 기내용 캐리어와 백팩은 넣어두고. 의외로 락커 잘 되어있는 라운지가 많지 않음.

 

19년도에 환승하며 두 번 정도 와봤었는데 여전히 넓고 넓다.

이제껏 다녀 본 공항 항공사 라운지를 통틀어서 제일 넓은 곳이다. 홍콩 공항 자체가 넓어서 이 안에만 더 피어 라운지가 서너 군데 되지만 이때만 해도 한 두 곳만 운영했었다.

 

HK-THE PIER-LOUNGE-INDICATOR
케세이퍼시픽 더 피어 THE PIER 라운지

오픈시간에도 이렇게 북적이는 걸 보니 나처럼 공항에서 밤샌 사람이 많았는가 보다. 아니면 그 오픈시간쯤 도착한 비행기였을수도, 그렇다면 매우 럭키 한데.. 안으로 들어가면 넓어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정표도 있고. 누들바, 티하우스, 쉬는 곳, 다 분리된 공간으로 되어있다.

 

 

HK-THE PIER-LOUNGE-BEVERAGE
케세이퍼시픽 더 피어 THE PIER 라운지, F&B

제일 먼저 샐러드 섹션이 있는데 밤을 새웠고 새벽이라 샐러드는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음. 음료는 콜라부터 탄산음료, 탄산수, 맥주, 주스들, 우유 등 다양하게 있고. 새벽부터 와인, 양주 바 까지 오픈 완료.

 

HK-THE PIER-LOUNGE-WINE LIST
케세이퍼시픽 더 피어 THE PIER 라운지, BAR

바에는 와인 리스트 있고, 양주, 맥주, 칵테일, 소프트링크까지 그리고 여기서 커피도 주문 가능하다. 커피 머신은 일리 illy. 기계에서 뽑아 마실 수도 있긴 한데 이왕이면 바리스타가 뽑아주는 걸로 마시기.

 

HK-THE PIER-LOUNGE-NOODLE BAR
케세이퍼시픽 더 피어 THE PIER 라운지, 누들 바

여기 오면 누들은 먹어야 해서 누들 바로 바로 입장.

 

HK-THE PIER-LOUNGE-BAR SERVE TIME
케세이퍼시픽 더 피어 THE PIER 라운지, 누들 바

근데 아직 오픈 전, 아직 분주하게 준비 중이다. 누들 바는 오전 6시부터 시작이라 잠시 기다려야 했다.

 

 

HK-THE PIER-LOUNGE-WATER
케세이퍼시픽 더 피어 THE PIER 라운지

기다리는 동안 드디어 얻은 생수와 칫솔을 가지고 양치나 하러 왔다. 칫솔은 샤워룸 앞에서 요청해서 받음.

 

HK-THE PIER-LOUNGE-TOILET
케세이퍼시픽 더 피어 THE PIER 라운지, 화장실

화장실. 깔끔하고 넓고.

 

 

HK-THE PIER-LOUNGE-NOODLE MENU
케세이퍼시픽 더 피어 THE PIER 라운지, 누들 바

누들 메뉴는 세 가지로 완탕면, 탄탄면, 야채라멘. 그리고 딤섬도 주문 가능하다. 치킨슈마이와 야채 딤섬. 안 땡겼더라도 하나는 먹어볼걸... 근데 어차피 완탕면에 딤섬 들어가니까!

 

완탕면은 닭육수에 새우랑 돼지 딤섬이 들어가고 계란면이다.

탄탄면은 상하이 스타일로 매콤하고 땅콩소스가 들어감.

야채라멘은 설명은 없지만 비건 메뉴인 듯.

 

HK-THE PIER-LOUNGE-ALARM BELL
케세이퍼시픽 더 피어 THE PIER 라운지, 누들 바

나는 완탕면으로 주문. 주문하면 진동벨을 준다.

 

콜라를 가져다 두고 먹을 준비 완료.

HK-THE PIER-LOUNGE-WONTON NOODLE
케세이퍼시픽 더 피어 THE PIER 라운지, 누들 바 - 완탕면

간단하게 보이는데 맛있다. 아침에 먹기 딱 좋은 깔끔한 맛.

 

 

HK-THE PIER-LOUNGE-CAPPUCCINO
케세이퍼시픽 더 피어 THE PIER 라운지, 카푸치노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카푸치노, 영롱.

 

HK-THE PIER-LOUNGE-DESSERT
케세이퍼시픽 더 피어 THE PIER 라운지, 커피와 빵

맛있어서 한 잔 더 주문했다. 빵도 맛있고.

 

 

HK-THE PIER-LOUNGE-VIEW
케세이퍼시픽 더 피어 THE PIER 라운지 뷰

먹고나서 자리 옮겨서 해 뜨는 거 보면서 비행시간 기다렸다.

좋다..

밤샘한 고생은 다 잊힘.

이코노미였으면 이렇게 못했을 것 같다.(이코는 직항 추천...🤧)

 

 

 

이때 탔던 캐세이퍼시픽 리뷰🔽

 

[항공/비즈니스] 캐세이퍼시픽 비즈니스석, 인천에서 방콕, ICN-HKG-BKK 후기

1월 초 다녀온 방콕인데 벌써 한참 지난 것 같아. 겨울방학 시즌은 그야말로 방콕여행 피크인 성수기라서 티켓값이 안 그래도 가장 비쌀 때인데 또 코시국 이후에 더 비싸진 비행기값이 하늘을

roulez-au-pas.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