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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항공ㅣ호텔 리뷰

[발리/호텔] 알로프트 스미냑 Aloft Bali Seminyak (2) 조식, F&B 후기

by 렁뜨멍 2024. 1. 25.

알로프트 발리 스미냑 호텔, 룸, 메리어트 베네핏, 수영장 후기에 이어 5박 동안 올 출석한 조식과 F&B 부분을 따로 후기로 남겨본다.

5박을 했으니 조식도 다섯 번을 먹었다. 🫠읭?

아침을 꼭 드셔야 하는 분을 모시고 하는 여행이다 보니, 혼자일 때는 진짜 꼭 먹어보고 싶은 호텔 아니면 대부분 거르곤 했던 조식을 발리여행 통틀어 빠진 적 없이 모두 먹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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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프트 발리 스미냑, 조식 - 카푸치노

 

 

🍳 Breakfast

알로프트 발리 스미냑은 조식이 기본적으로 알라꺄흐뜨 à la carte, 주문식으로 제공되지만 뷔페 차림도 있다. 그래서 매일 다른 메뉴를 시켜보려 했었고, 조식시간은 7시부터 10시 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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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프트 발리 스미냑, 조식 - 주문식 메뉴

 

 

Day 1

일단 첫날은, 처음으로 먹으러 갔으니 차려진 걸 몇 장은 찍어보려 했다. 뷔페 들어서면 우측에 PASTRY & BAKERY 섹션이 있는데 투숙객이 서양인이 더 많아서 그런지 디저트, 빵 종류가 많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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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프트 발리 스미냑, 조식 - 뷔페

그다음은 샐러드가 있는데 뭔가 많은 듯 하지만 그릇이 작고 몇 가지는 소스인 걸 빼면 결국 종류는 많지 않은 편.

 

그래서 뷔페에서 퍼온 건 베이컨, 베이크드 빈, 버섯, 구운 토마토, 웻지감자, 샐러드 파스타 조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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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프트 발리 스미냑, 조식 - 주문 메뉴

오늘의 주문 메뉴는

②Land & Sea Salad - 결국 뷔페에 있는 모든 야채들을 담아주는 건데 거기에 아보카도와 두부, 오리엔탈 소스를 줘서 일식 샐러드 느낌이 남. 망고를 넣어줘서 좋은데 생양파는 좀 비호감..

 

③French Toast - 너무 기대를 했었나 생각보다 별루였던 프렌치토스트. 참고로 이쪽 딸기는 맛이 없다.

 

④Vermicelli Carbonara - 숙박하기 전에 찾아볼 때 누군가가 맛있다고 해서 시켰던 건데 우리에게는 불호였던. 정말 조금만 달라고 요청했었는데도 많은 양이 나와서 남길 수밖에 없었다.

 

전체적으로 막 엄청 맛있다 이런 메뉴는 없는 듯. 그냥 다 쏘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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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프트 발리 스미냑, 조식 - 디저트, 스무디, 커피

다음은 디저트 메뉴로 시킨 것들.

①Coconut Créme Brulee - 크렘 브륄레 만으로도 단데 위에 코코넛까지 얹어있으니 엄청 달다!

②Kissed Aloft Smoothie - 비건 섹션에 들어가 있는 스무디, 호텔 시그니쳐 메뉴라고 해서 시켜봤다.

커피는 맛있음. 첫 잔은 ③카푸치노, 두 번째는 ④플랫화이트로 해봤는데 맛은 비슷하다.

 

커피는 조식 다 먹고 나갈 때 테이크아웃도 가능함. 안 해주는 호텔도 있어서 암튼 해주는 곳들 굳굳.

 

 

 

Day 2

두 번째 조식, 뷔페에서 가져온 가져온 음식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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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프트 발리 스미냑, 조식

오늘의 주문 메뉴는 

②Avocado & Egg - 비건 메뉴로 토스트로도 요청 가능한데 밑에 모닝 페이보릿으로 주문. 차이는 토스트는 계란 대신 샬롯, 토마토, 버섯, 그린 샐러드를 넣어서 주고 아보카도 앤 에그에는 토스트 된 사워도우에 매쉬드 아보카도, 포치드 에그 딱 이렇게만. 계란 메뉴는 항상 계란을 두 개씩 주다 보니 여기에 프라이드 에그까지 하면 계란만 해도 네 개 됨;;

 

②Kissed Aloft Smoothie - 두 번째 날까지는 시켰는데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양이고, 다른 스무디나 주스도 마시다 보니 배불러서 이틀째까지만 시켜야지 했음.

 

③Land & Sea Salad - 5일 내내 샐러드는 이걸로 주문함! 근데이제 큰 생 양파가.. 킹받..;;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Seasonal Tropical Fresh Juice - mango, 메뉴에 쓰여있는 과일들 모두 바로 갈아주는데 섞어서도 요청 가능하다. 심지어 메뉴에 없는 딸기 같은 것도 얘기해 보면 가능하다고 해서 딸기+바나나, 딸바도 요청했었음.

 

 

Day 3

뷔페 쪽에는 매일 핫푸드도 서너 개씩 바꿔서 나오는데, 이 날은 미고랭과 볶음밥이 있어서 추가로 담아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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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프트 발리 스미냑, 조식

오늘의 주문 메뉴는 ②Croque Madame; Sourdough, chicken ham, cheese, egg (fried/poached) - 계란은 프라이로 했는데, 모든 모닝 페이보릿 메뉴가 조금씩만 다를 뿐 결은 거의 비슷하다. 무엇보다 밑에 사워도우 빵이 그다지 맛이 없음..

 

이날은 사진도 거의 안 찍어서 주스 같은 건 뭐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 남. 와중에 커피는 꼭 찍었네ㅋㅋ 커피는 시키면 사람 많을 때는 진짜 오래 걸리기도 해서 미리미리 시켜둬야 함.

 

사진 딱 세장 찍어서 밥 먹고 찍은 오전의 인피니티 풀 뷰.

 

 

Day 4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직원들은 루돌프 머리띠를 하고, 크리스마스 장식도 한다. 

여름나라고 그 종교도 아닌데 힙한 호텔이라고 꼭꼭 다 챙기는 거 귀엽ㅋㅋ

저분이 저 DJ부스 위에서 팬 케이크, 프렌치토스트 같은 류를 구워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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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프트 발리 스미냑, 조식

그래도 이날은 뷔페 차림이랑 구석구석 좀 찍어봄. 시리얼류도 있고, 항상 담아 오는 3종 버섯, 토마토, 감자. 감자는 크로켓, 웻지 등등 매일 다른 종류로 나왔다.

 

위쪽으로 진열된 미고랭 같은 인스턴트 누들은 요청하면 바로 만들어 준다.

 

핫 푸드도 4종+ 1 수프, 차마 뚜껑을 열고 찍지는 못했는데, 매일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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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프트 발리 스미냑, 조식 - 주문 메뉴

베이컨도 토마토도 맛은 그다지인데 꼭 하나씩 가져옴ㅋㅋ

오늘의 주문 메뉴는 ②Egg Benedict / ③Croque Monsieur - 이날은 또 다음 날이면 마지막 날인데 에그 메뉴 여섯 개중 남은 게 세 개니까 한 번에 두 개나 시킴. 하필 둘 다 베이컨 들어가는 것들이어서 겹쳐버림..

 

④Land & Sea Salad - 드디어 빼달라고 요청한 생양파가 안 보인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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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프트 발리 스미냑, 조식 - 디저트 & 커피

③주스는 뷔페에 진열되어 있는 걸 마실 일이 없었다. 생과일주스로 주문하는 게 훨씬 맛나니까. 과일은.. 자카르타에서도 그랬지만 인도네시아의 수박이나 멜론이나 당도가 높지는 않음. 대신 두리안은 철이어서 맛있다고 하던데 끝내 안 먹어봄..

 

 

Day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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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프트 발리 스미냑, 조식

다섯 번째, 마지막 체크아웃 날의 조식. 다양하게 조금씩 바뀌는 뷔페 메뉴들과 주문 메뉴들로 나름 지겹지 않았다. 어떤 호텔은 3일도 먹기 힘든 곳이 있는데 이 정도면 장박을 해도 괜찮을 듯.

 

모닝글로리 볶음과 넓적면 볶음 국수, 퀘티아우? 가 나왔다.

 

BALI-ALOFT-SEMINYAK-BF-DESSERT
알로프트 발리 스미냑, 조식

마지막날 주문 메뉴는 ①모닝 페이보릿 섹션에서 마지막 남은 Egg Florentine - 풀이 많고 토마토가 들어서 가장 괜찮았던.

②Land & Sea Salad - 역시 양파 빼고를 요청.

③Kissed Aloft Smoothie - 주문 안 하려 했는데 갑자기 매니저인가 돌아다니면서 권유해서 또 주문.

④망고 스무디가 되면 망고가 있을 것 같아서 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썰어서 가져다줬다. 주스용이다 보니 물렁물렁 많이 익었는데 그래도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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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프트 발리 스미냑, 조식 - 커피

마지막으로 마시는 커피까지 맛있었다. 마지막 커피를 주문하면서 5일 동안 웃으며 친절하게 서빙해 준 직원한테 그동안 고마웠다고 이름도 물어보고 얘기를 나눴다. 나에게는 정말 흔치 않았던 일..

 

 

 

🍕 F&B

BALI-ALOFT-SEMINYAK-F&B
알로프트 발리 스미냑, 레스토랑

5박 6일 동안 하루는 나가기 너무 귀찮아서 호텔 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으러 갔다. 생각보다 맥주는 조금 비싼 편이라 음료만 하나 시키고 나시고랭과 피자를 주문했다.

 

나시고랭은 예상하는 딱 그 맛인데 살짝 짰고, 피자도 평범.. 낮에 수영하며 먹었던 감자튀김은 진짜 맛있었는데. 나가서 먹거나 시켜 먹을 걸 그랬나 살짝 후회함.

 

 

 

✏️ Review

위에도 썼지만 5일 동안 조식을 먹었는데 그다지 지겹다는 느낌이 안 드는 곳이었다. 호불호 있는 메뉴도 있었지만 매일 조금씩 바뀌는 음식, 디저트들이 다 먹지 못했더라도 정성스럽게 느껴졌고, 메뉴에 없더라도 요청하면 해주려고 노력해 줘서 좋았다.

 

대부분의 직원들 모두 프렌들리 함, 편한 분위기, 인피니티 풀 뷰와 하늘을 보면서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다. 둘 다 커피를 좋아해서 조식 먹는 동안 두 세 잔씩 먹곤 하는데 커피가 맛있었던 것도 높은 점수! 조식이 아닌 다이닝 부분은 살짝 아쉬웠지만 발리 워낙 바깥에 먹을 게 많고 저렴하기도 해서 괜찮다.

 

5박 6일, 호텔에서 직원들을 가장 많이 오래 볼 수 있는 곳이 조식당이었는데, 하드웨어의 아쉬운 부분을 덮는 직원들의 서비스가 기억에 남는다. 체크아웃하려고 로비에 앉아있는 잠깐동안 또 가장 친절했던 직원과 마주쳐서 마지막에도 인사하고 올 수 있던 게 신기했다. 되도록이면 여러 호텔 가보려고 갔던 곳 또 안 넣는데, 다음에 발리 가게 되면 여기는 한 번 더 가려고!

 

 

 

 

🩵 [발리 3주 여행] 세번째 호텔, 알로프트 스미냑 Aloft Bali Seminyak (1) 룸, 수영장, 메리어트 베네핏, BRG 5박 후기

 

[발리 3주 여행] 세번째 호텔, 알로프트 스미냑 Aloft Bali Seminyak (1) 룸, 수영장, 메리어트 베네핏, BR

페어필드 레기안에서 체크아웃하고 발리 3주 여행의 세 번째 호텔인 알로프트 발리 스미냑으로 옮겼다. 앞에 두 호텔에서는 2박씩 짧게 묵었는데 여기서는 드디어 5박 동안 편하게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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