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먹고 마시고 여행하기
#해외/항공ㅣ호텔 리뷰

[발리/호텔]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타 - 레저 스위트 룸, 조식 리뷰

by 렁뜨멍 2024. 1. 3.
반응형

발리 도착해서 1 박용으로 많이 묵는 호텔 중 한 곳인 포 포인츠 쿠타.

비록 나는 그랩 일반 부르기를 실패해서 조금 비싸게 오긴 했지만 공항 출발인걸 감안해도 지금 찍어보니 Rp130,000니까 대략 만 원정도 나올 듯.

 

 

📝 예약

여기를 택한 이유는 첫 번째는 한국출발 발리도착 비행기는 밤 도착이라서 대부분 가까운 쿠타 근처에 조금 저렴한 잠만 잘 숙소로 구하는데, 나는 여기에 메리어트 프라퍼티여야 했기 때문이었고.

 

두 번째는, 마지막까지도 고려했던 두 곳이 알로프트와 포포인츠였는데 둘 다 그토록 하려고 했던 BRG는 안 됐고, 프로모션 달성을 위해 뒷 일정들과 다른 브랜드에 숙박해야만 했는데 이미 픽스된 숙박 중에 알로프트 스미냑이 있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포포인츠로 예약하게 됐다.

 

 

 

BALI-FOUR POINTS-KUTA-MAIN-POOL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타 전경

 

🏨 HOTEL

사실 도착했을 때의 첫 느낌은 공항에서 호텔 가는 길이 밤이라서 그렇기도 하고 굉장히 좁은 길로 호텔에 도착을 해서 주변환경이 걸어 다닐만한 좋은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건 지나고 보니 대부분의 발리 호텔 주변이 그랬다.

 

호텔에 도착해서 로비 프런트데스크로 가려면 계단을 올라야만 하는 구조인데, 물론 짐은 다 옮겨주고 나중에 보니 따로 이용하는 엘베가 있었다.

 

1박만 하기에는 조금 비싸게 예약한 것 같아 아예 2박을 하기로 했다. 예약한 박당 가격은 대략 10만 원 정도. 비교적 업그레이드가 후한 편이라고 들었는데 가장 기본 룸을 예약했지만 역시나 고맙게도 레저 스위트 룸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BALI-FOUR POINTS-KUTA-ROOM-MAP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타, 객실 안내도

프런트가 2층, 레스토랑 에볼루션은 1층, 내가 받은 방은 3층. 객실은 5층까지 있고, 6층에는 루프탑 수영장과 바가 있는데 공사 중이어서 어수선한 분위기라 이용하는 사람은 없어 보였다. 내가 있는 방의 발코니에서 바라보면 반대편 1층에 에볼루션이 보였다. 그리고 방문을 열고 나갔을 때도 작은 풀이 보이는데 유아풀이고 여긴 해가 잘 안 들고 건물에 가려 항상 그늘이 져있었다.

 

 

 

🏠 Room

BALI-FOUR POINTS-KUTA-SUITE-ROOM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타, 레저 스위트 룸 객실

킹침대, 수영장 전망/석호 전망, 레저 스위트, 줄리엣 발코니, 소파침대. 45㎡.(기본룸 28㎡)

주니어 스위트 룸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 룸 타입의 수영장 전망이랑 석호 전망 중에 이 방이 뭐인지가 헷갈린다. 공항에서 바로 오느라 러기지렉 요청을 못해서 캐리어들을 바닥에 둬야 했다. 그나마 카펫도 아니고 넓어서 다행인데 바닥에 두면 허리도 아프고, 개미 등 벌레도 신경 쓰여서 그 뒤 호텔들은 전부 가기 전에 미리미리 요청해 둠.

 

BALI-FOUR POINTS-KUTA-WELCOME-FRUITS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타, 웰컴 과일

웰컴 과일이 놓여 있었고, 발리는 그다지도 과일이 막 맛있는 곳은 아닌 데다 우기여서 더더욱 그런 듯해서 몽키바나나 외에는 손을 안 댔다.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된 것은 고맙고, 룸 크기가 큰 것도 좋은데 단점은 욕실에 욕조랑 샤워가 일체형이었다는 거랑 침대가 킹침대로 하나라는 것.

BALI-FOUR POINTS-KUTA-BATHROOM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타, 레저 스위트 룸 욕실

욕조 샤워 일체형 원래도 안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는 더더욱 안 좋았던 점은 물 잘 안 내려가는 거랑 또 욕조에 커튼이 있다는 것도 싫어하는 것 중 하나였다. 커튼을 완벽히 막아두지 않았는지 샤워하다 욕조 밖으로 물이 샜는데 거의 방까지 넘칠 정도로 욕실과 침실 사이에 턱도 없고. 암튼 욕조에 커튼 있는 곳 개인적으로 너무 별로.. 룸 크기에 비하면 욕실 크기도 작은 듯하다.

 

BALI-FOUR POINTS-KUTA-BED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타, 레저 스위트 룸

침대는 2박이라서 그나마 지낼만했고, 또 킹침대 사이즈가 워낙 크기도 했고, 베딩이 나쁘지 않았다. 밤에 찍어서 대체적으로 객실 사진이 어두운데 침대 양옆으로 둥지 모양 조명이 눈에 띄는 포인트인 듯.

 

여기 또 단점이라면 기본적으로 배스로브가 배치되어 있지 않았다. 요청했으면 주긴 했겠지만.

 

 

BALI-FOUR POINTS-KUTA-WELCOME-MESSAGE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타, 웰컴 메시지

발리는 이렇게 객실 거울에 웰컴 메시지를 써놓은 곳이 몇 군데 있었는데 Mr.라고 써서 또 점수 깎음ㅋㅋ

 

 

전반적으로 연식이 좀 돼 보이는 룸 상태가 가장 점수를 깎는 요소인 듯. 사실 발리는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곳들도 금방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 게 날씨 특성상 관리가 쉽지 않은가 보다 싶었다.

 

 

 

🪙 Marriott Bonboy Benefit

 

메리어트 본보이 플레티넘 웰컴기프트로 조식을 선택했다. 선택지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조식 아니면 1,000 포인트였던 것 같고, 이 외에 뭐가 더 있었는지 모르겠다. 다른 혜택들은 룸 업그레이드 그리고 레이트 체크아웃 4시까지.

 

 

 

🏖️ Pool

BALI-FOUR POINTS-KUTA-POOL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타, 수영장

대부분의 방이 수영장을 바라보고 있고, 1층 객실은 바로 수영장으로 퐁당이 가능한 구조. 그만큼 수영장이 호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사람도 많다. 수영을 하는 사람이 많으니 다들 빨래도 발코니에 많이 걸어두고. 2박이긴 한데 거의 1박 반 정도의 스테이라 여기서 수영은 못해봤다.

 

 

 

🍳 Breakfast

조식시간은 6시 30분부터 11시까지로 넉넉해서 레스토랑 좌석 공간이 많지 않아도 붐비는 느낌은 아니다.

 

BALI-FOUR POINTS-KUTA-BREAKFAST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타, 조식

조식 뷔페가 먹을만한 게 많지 않아 그나마 주문해서 받는 계란요리가 가장 나았다. 크루아상 위에 수란을 올리고 토마토, 버섯과 야채를 곁들여 나온 첫째 날 조식.

 

BALI-FOUR POINTS-KUTA-CAFE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타, 조식 커피 카푸치노

발리 호텔들의 조식에서 커피 맛은 기본 이상은 되는 것 같다. 호텔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괜찮았던 곳 중 하나.

 

BALI-FOUR POINTS-KUTA-BREAKFAST-2ND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타, 조식

커피나 계란요리, 국수류 모두 주문해 놓고 테이블 번호를 말하면 가져다줬는데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다. 두 번째 날 조식도 계란요리를 주문했다. 메뉴가 여러 개 있었는데 곁들이는 야채가 조금씩 다른 것 같은.

 

BALI-FOUR POINTS-KUTA-BF-NOODLE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타, 조식 누들 섹션

뭔가 조식 뷔페 차림들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별로 찍어둔 게 없네. 습하고 더워서 결국은 시도해보지 않은 누들류. 수영장을 끼고 있어서 레스토랑도 습한 느낌이 있다.

 

 

 

✏️ Review

BALI-FOUR POINTS-KUTA-SHOWER-FILTER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타 사용한 샤워 필터

이틀 사용한 샤워 필터는 나중에 보니 이 정도는 나쁜 편은 아니었던. 지나고 나니 호텔 자체의 연식이나 보이는 관리상태와 수질은 또 달랐다. 이번에 발리에서 총 7곳의 호텔에서 지내본 결과 대부분의 호텔이 수건도 낡고, 수질도 좋은 편은 아니었다.

박당 가격으로 투숙 경험을 대비해 본다면 만약 룸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고 기본룸이었다면 조금 아쉬웠을 느낌이다. 업그레이드가 되었음에도 연식이 오래되어 관리가 잘 안 된 욕실이 많이 아쉬웠기 때문에.

프로모션 때문이 아니라면 이 가격을 주고 숙박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한 번 경험해 본 걸로 아마도 충분하지 않나 싶다. 코로나 이전 가격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발리, 쿠타

Four Points by Sheraton Bali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