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12월에 1박 묵었던 후기.
호텔 소개 - 트렌드의 중심(ㅋㅋ) 강남 한가운데에 자리한 유러피안 감성 호텔. 유러피안이라고 한 이유라면, 아마도 AC브랜드가 스페인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이겠지.
먼저 체크인, 느낌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시설이야 리노베이션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새것 같고 깔끔하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가 조금 실망.
아니 뭐, 한국 호텔들에서 호텔리어들 비전문적인걸 느끼는 거 하루이틀 아니긴 한데.호텔리어라고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레스토랑에는 단순 알바도 많으니.
그렇지만 최소한 체크인 때는 너무 비전문적이면 조금 화가 나는 것 같아.
물론 일을 못하는 것도 싫지만, 보통 기분이 나쁘다는 건 직원의 태도 때문인 것.
체크인 진행하며 웰컴 멘트도 듣지 못했고, 어떠한 설명도 없고, 웰컴기프트 등 내가 먼저 물어봐야 했던 곳도 처음인데 거기에 물어보면, 대답이 성의도 없고. 그런 식의 진행.
딱히 불친절한 건 아닌데 묘하게 기분 나쁘게 응대하는 분들 가끔 있는데, 미국이나 유럽에서의 인종차별과도 비슷한 기분 나쁨;; 그냥 서비스직.. 친절.. 크게 바라는 것도 아니고, 기본 정도만 해줬으면 좋겠음.
여기는 기본인 직원 반? 별로인 직원 반. 친절한 직원 딱히 없음. 그렇게 느꼈다면 대체로는 교육이 필요한 것 같음. 조금 더 호텔다운 호텔이 되었으면..
아무튼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로 이동한다.
기본 객실. 업그레이드 따위 없고, 낮은 층ㅋㅋㅋ 뭐, 물론 개런티 아니지만. 선호사항에 고층이 선택되어 있고, 티타늄 정도면 어딜 가나 못해도 한 단계는 업 해주려고 함. 그 박한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전망 정도는 업해줬을 수도 있음. 드물게 트윈베드 객실이 아래층에만 배치되어 있는 호텔도 있기는 함.)
미니바 라고 하기엔.. 암튼 냉장고 안 음료는 무료.
샤워부스랑 화장실이 각각 투명문으로 분리되어 있고, 요즘은 일회용품 특히 칫솔치약은 없는 곳도 더러 있는데 여기는 있었다. 물을 네 개 준 건 아니고, 아마도 냉장고 안 물을 꺼내놓은. 찬 물을 안 마셔서.
해피아워. 라운지 이용 시간이ㅋㅋ 50분? 인 곳은 또 처음 봐. 2부를 이용했고요.
마카롱은 맛없었고. 벨기에식 대파수프가 맛있었음! 메뉴는 매일 달라질 것 같은 분위기지 아무래도.
기대 없이 갔는데, 뭐 나름 괜찮았다. 아! 여기 계셨던 직원 분 유일하게 조금 친절했다. 다른 호텔일 경우 기본이셨을 정도.
라운지가 1층 호텔 입구로 들어왔을 때 왼편에는 프리미어 라운지가. 오른쪽에는 AC라운지가 있다.
프리미어 라운지는 티타늄 이상부터 입장이 가능했고, 해피아워 이용시간 외에 커피 같은 건 일반 AC라운지에서 이용 가능할 것 같지만, 들어가 보진 않았다.
다음 날, 조식.
웰컴기프트에서 선택 가능해서 했는데, 본인 무료에 동반 1인은 50% 할인이다.
그런데, 여기는 조식이 다야. 너무 기대 없었던 그 조식이 이 호텔 기억을 지배한다.
2인까지 무료였다면야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것 같지만. 샐러드, 한식, 콜드푸드, 핫푸드, 과일, 디저트, 아이스크림까지.
어제 해피아워에 이어 수프 맛집이고요.
비즈니스 손님이 대부분인데, 조식이 이렇다고?
포포인츠랑은 비교할 수준이 아니었던.(내 기준, 조식으로만, 서울역 > 명동 > 구로...인데) 뭐, 가격도 평상시 기준으로 차이 나지만.
다른 시설(피트니스)은 이용해 보지 않았고.
주차는 무조건 발렛, +주차비까지 만 원이었던 것 같고. 카카오시스템? 로비에 있는 기계로 체크아웃 때 결제하면 자동으로 넘어가서 차를 빼주는 시스템.
F&B.. B는 그렇다 할 건 없지만 아무튼 푸드만 만족하고 갑니다.
당분간의 재방문의사는 없고, 강남 한복판이라 그럴 일은 없겠지만 10만 언저리면 생각해 봄.(10만 언더로 스테이 가능했던 코시국이 그리운 일이 생길 줄이야..)
점점 한국 메리어트 프라퍼티들에는 없던 정도 더 없어져서... 이게 11-12월 정도 방문 후기인데, 이후 필요했던 숙박은 일본에서 채우게 됐던데 확실한 영향을 준 곳.ㅋㅋ
모든 경험은 상대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비슷한 조건으로 가야 한다면 나는 포포인츠 강남을 갈 것이다.
태도가 사람을 만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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