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먹고 마시고 여행하기
#국내/카페 투어

[서울/잠실]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OPH 잠실점 ★★★★★

by 렁뜨멍 2022. 7. 5.
반응형

비가 많이 오던 날, 월드 몰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저녁 약속까지 시간이 떠서 KT송파 타워에 주차를 하고, 스벅에 가려했다. 그러나 모든 테이블은 이미 점유된 상황에, 습도 때문에 인지 답답한 공기가 돌았어서 바로 나왔고, 같은 건물에 가보고 싶던 카페 컨플릭트 스토어로 향했다.

 

바 테이블 의자가 더 편해 보여서 앉아서 주문을 하려고 메뉴를 보는데 살짝 깔끔하지 못한 테이블 위, 그리고 주문하려는데 관심 없는 직원들의 다른 무언가를 하는 분주한 모습, 아무튼 주문하려고 하다가 당연히 될 줄 알았던 주차 가능 시간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는데 주차 확인 제외 매장이란다. 

 

그래서 주문을 멈추고 카페를 나왔다. KT송파,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이 있는 빌딩이고, 음식점과 카페가 지하 1층에서부터 2층까지에 있으나 카페는 몇 개 없다. 어쨌든 비도 오고 차를 다시 빼기도 뭐해서 어떤 매장들이 있는지 보던 중에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OPH가 눈에 들어왔다.

 

OPH-JAMSIL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잠실점

조선 팰리스 숙박할 때, 아래 위치한 역삼 센터필드 안에도 OPH가 있어서 커피랑 팬케이크 간단하게 사 먹었는데, 거기랑 비슷한 규모겠거니 하고 지하로 내려갔더니 잠실점은 센터필드점에 비하면 엄청 큰 매장이었다.

 

OPH-JAMSIL-FLOOR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잠실점 내부

점심도 저녁도 아닌 평일 오후 세시 반, 애매한 시간이었어서 몇 테이블만 띄엄띄엄 손님 앉아있었고, 들어서자마자 먼저 커피만 마셔도 되는지와 주차 확인 가능한 곳인지 물었다. 그랬더니 커피만도 OK, 주차 확인도 2시간까지 OK란다. 더군다나 처음 응대해준 직원이 너무 친절했다. 위 어떤 카페와는 너무 비교되는 친절한 응대와 널찍한 매장 모습에 놀랍기도 하고 아무튼 기분 좋게 자리를 안내받아 앉았다.

 

OPH-menu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음료 메뉴

분명 방금 점심을 먹고 왔음에도 매장이 이렇게 친절하고 쾌적해? 그렇다면 원래 커피만 마시려고 들어갔더라도 팬케이크도 하나 같이 먹을까 하게 되는 것이지.

 

OPH-special-blend-coffee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스페셜 블렌드 커피

OPH 스페셜 블렌드 커피 4,500원. 위에 메뉴에서도 볼 수 있듯이 Bottomless Cup! 무한 리필 가능! 리뷰를 쓰면서 찾아보다 알게 된 것인데 6,000원인 아메리카노를 주문해도 스페셜 블렌드 커피로 무한 리필 가능하다고.

 

OPH-JAMSIL-HOUSE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잠실점 내부

지하에 위치한 큰 매장이고, 지은 지 얼마 안 된 곳이고, 비 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에어컨도 제법 가동을 해서 따뜻한 커피와 코코넛 팬케이크(3P)를 주문했다. 팬케이크는 종류가 많은데 3장 또는 6장으로 선택해서 주문 가능.

 

OPH-coconut-pancake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코코넛 팬케이크 하프

코코넛 팬케이크 하프(3P) 9,500원. 구운 코코넛을 얹은 팬케이크, 버터와 트로피칼 시럽 함께 제공.

 

OPH-PANCAKE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코코넛 팬케이크

팬케이크는 말해 뭐해 퐁신퐁신한 게 너무 맛있고, 커피도 따땃하니 좋았다. 같이 제공되는 트로피칼 시럽이 참 맛있었다. 

 

지나다닐 때마다 커피 더 드릴까요? 물어봐주는 직원들 너무 친절했고. 정말 커피잔에 바닥이 보이는 걸 못 보는ㅋㅋ

 

엄마가 친구분들이랑 이 건물 2층에 있는 도꼭지에서 몇 번 모임을 하셨는데, 여기를 알았더라면 카페 가려고 굳이 건너편까지 가지 않고 여기로 왔을 거라고 너무 좋다 하심.

 

또 비교하게 되는 위에 말했던 카페 디스 하는 말을 계속하게 되는데, 거길 엄마랑 친구분들 다섯 분이 들어갔더니 커피만 먹을 수 없고, 식사를 해야 한다고 하며 쫓기다시피 나왔다고... 오늘 내가 들어갔을 땐 그런 말이 없었기에 그런 곳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어르신들이 여러분 들어와서 시끄러울까 봐 그랬는지? 그런? 카페 아님을 말하고 싶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OPH-JAMSIL-SOFA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잠실점 내부

두 시간까지는 아니고 거의 한 시간 반 이상 머물다 나왔는데 조금 한가한 시간이어서 그런지 매장 구석구석 액자, 전등까지도 닦는 모습을 보았다. 매장 관리가 참 잘 되는 곳이구나, 직원들 친절한 것도 참 좋다를 느끼고 나왔다. (요즘 이런 곳 많지 않다는 게 살짝 씁쓸..)

 

내가 한가한 평일 오후에 방문해서 그런 것이지 점심, 저녁 피크 시간에는 웨이팅 있을 정도로 꽉 차는 듯하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여러모로 모두 만족한 곳을 다녀와서 기뻤다. 당연히 재방문의사 200%. 

 

 

그런데ㅋㅋ 주차 정산할 때 분명 여유 있다 생각했는데 2시간 3분이 찍혀서 천 원을 내야 했던,,ㅋㅋ 입차한 시간을 꼼꼼히 확인하자!

 

 

 

브런치 메뉴고 호텔 밑에 있어 그런지 오픈 시간이 빠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라스트 오더 20:00)

무료 주차 2시간 적용. (이후 10분당 1,000원)

포장, 배달도 가능.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