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주 나만 빼고 다 제주 가는데 부럽네 암튼,
다녀온 지 6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 여긴 작년 여름에 오픈한 얼마 안 된 카페인데,
숙소 가까운 곳 중 카페를 찾다 보니 찾아진 곳.
해가 질 무렵에 가는데 굉장히 좁은 길에, 비포장 까지는 아니지만
이렇게 계속 가도 되나 싶은 길인데 잘못 들어온 거 아닌가 싶을 때쯤 보였다.
제주 자연을 품은 공간 스팅 그레이에 왔다.
주차를 돌담이 있는 곳에 하고 바라본 카페의 모습.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이 건물만 있다.
정말 자연에 둘러싸인 자연을 품은 공간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
들어가는 입구.
STING GREY makes you shine이라고 쓰여있고 옆에 돌이 놓여 있으니,
뭔가를 뜻하는 것이 있어 이렇게 해 두신 거겠지?
왼쪽으로 보면 우리가 들어온 외 길이 보인다.
그리고 슬슬 저물어가는 핑크빛 하늘이 아름답다.
해 질 무렵이라 하늘이랑 건물의 삼각 지붕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밤이라서 더 운치 있어 보이는 계단 올라가는 길.
카페 안으로 들어가기 전, 옆 쪽을 보니 물이 있었다.
날씨가 좋을 때면 물을 바라보고 앉아 즐기기에도 좋아 보였다.
주문한 비포선셋과 비포 선라이즈는 각 7,000원
아인슈페너, 비엔나커피인데 약간 단 맛이 있는 것과 없는 부드러운 맛 두 가지.
일반적으로 먹던 아인슈페너랑은 약간 맛(레시피) 차이가 있는데.. 음 말로는 설명이 어렵네.
전체적으로 가격이 있는 편이다, 아메리카노가 5,000원, 자연의 뷰와 한적함을 감안한다면..
뒤편으로 보이는 벽난로라고 해야 하나, 진짜다.
나무를 채워 넣고 직접 불을 지피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ㅋㅋ
안에서도 보이고 밖에서도 보이게끔 인테리어 하신 게 특이했다 비쌀 듯..
가을겨울에는 불멍, 봄여름에는 물멍을 할 수 있는 카페.
살짝 늦은 시간에 네 명이서 커피만 주문했더니 맛보라며 가져다주신 패스츄리.
감사한 마음으로 잘 먹었다 :)
커피 외에 음료는 스무디, 에이드, 티(Nina's Paris), 뱅쇼, 밀크티 그리고 주류 와인과 맥주가 있고,
파니니, 크루아상 등의 베이커리가 있다.
오설록 티 뮤지엄, 메리어트 제주 신화월드와 그리 멀지 않으니
오며 가며 한 번쯤은 들러봐도 괜찮을 곳이다.
📍 제주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1158-5
매주 목 휴무, 금-수 10:00-20:00(19:30 라스트 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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