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3주 여행] 짱구 스미냑에서 먹은 것들 후기 - 센소리움 SENSORIUM / UNIBOWL PokeBowl Bali / 와룽 니아 WARUNG NIA / 호그 와일드 HOG WILD BBQ

📍 짱구 스미냑에서 먹을만한

식당 / 브런치 / 레스토랑

 

(23년 12월 다녀온 곳들)

 

1. 센소리움 SENSORIUM

발리 짱구, 센소리움

발리 3주 여행에 밥집중에 여긴 꼭 가야지 했던 유일한 곳이다. 지락실 보고 가보고 싶었는데 스미냑에서 짱구까지 가는데 한 시간이나 걸릴 줄이야. 거리로만 보면 이해가 안 가는데 발리에서는 그렇다.

 

오픈부터 줄 서는 맛집이지만 영업 마감시간이 오후 4시라 3시쯤 방문했더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발리 짱구, 센소리움 - 메뉴

테이블은 꽉 차있었고 바 자리로 안내해 주었다. 메뉴를 보는데 사진 없는 텍스트로만 된 메뉴라서 뭘 시켜야 할지 몰라 내가 썼던 포스팅을 다시 봤다. 가기 전에 좀 찾아보고 갔어야하는데 대부분 그냥 여기 갈까? 하고 택시 불러 가고 그랬더니.

위 사진에서 콘립스만 빼고 세 가지를 주문했다. 퀘사디아, 타이치킨 샐러드, 음료는 맥주와 요구르트 레모네이드.

 

발리 짱구, 센소리움 - 요구르트 레모네이드

요구르트 레모네이드. 차가운 걸 안좋아하기도 하고 발리벨리 조심하려고 항상 얼음 없이 주문하니까 컵의 반 정도만 나왔다. 맛있었는데 양이 적어서 아쉬웠던.

 

발리 짱구, 센소리움 - 타이 치킨 샐러드

타이 치킨 & 버미셀리 샐러드. 닭가슴살이랑 버미셀리 면, 얇은 당면이 샐러드로 나오는 메뉴인데, 고수 향이 조금 강하다. 고수 못 먹는 사람이면 피하거나 빼달라고 하는 게 좋을 듯. 맛없는 건 아닌데 다른 거 먹어볼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던 메뉴.

 

발리 짱구, 센소리움 - 크리스피 퀘사디아

크리스피 퀘사디아. 이건 진짜 맛있었다. 오는 팀당 하나는 무조건 시키는 센소리움의 시그니쳐 같은 메뉴. 기본 고기 없는 것(108K)에서 고기 추가(30K)는 무조건 해야 한다. 고기랑 치즈랑 어우러져서 진짜 맛있었다.

 

퀘사디아 한 번 더 먹고, 다른 메뉴도 먹어볼 겸 있는 동안 한번 더 가고 싶었지만 결국 못 갔다.

 

화장실은 내부 인테리어와는 조금 다르게 개방적이고 남녀구분 없이 야외에 있어서 깔끔하지는 않다.

 

 

발리 짱구, 센소리움 내부

계산을 하고 보니 마감시간이라 빠르게 매장이 정리가 됐다. 테이블에 바 자리까지 꽉 차있는 게 대부분이라 만석이면 조금 북적이는 느낌이 있다. 매장 안으로 큰 개도 다님.

 

맛집을 굳이 찾아가는 이유가 맛있는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보려고인데, 그래서 줄도 서고 기다려서 먹는 건데, 이 이유에 합당한 곳이었다.

 

다음에 발리에 간다면 또 가고 싶은 곳!

발리에 가는 지인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

 

 

영업시간 오전 9:00~오후 4:00

주문내역 비프 퀘사디아, 타이 치킨 샐러드, 빈땅, 요구르트 레모네이드.

식사비용 315,986 IDR (Services6%+Tax10%)

 

https://maps.app.goo.gl/jeqyoc2hWeyMb6n98

Sensorium Bali · Jl. Pantai Batu Mejan, Canggu, Kec. Kuta Utara, Kabupaten Badung, Bali 80351 인도네시아

 

 

 

 

2. UNIBOWL PokeBowl Bali

 

호텔과 같은 길에 위치한 포케 집. 어중간한 시간대였음에도 몇 테이블 앉아있었다.

밥으로 먹기보단 간식처럼 먹는 듯. 우린 이른 저녁으로 먹긴 했지만.

 

UNIBOWL PokeBowl Bali, 메뉴

연어 포케, 참치 포케 각각 주문하고 음료 하나씩 주문했다. 이미 구성되어 있는 포케를 주문할 수도 있고, 아니면 프로틴에서 구운 연어, 연어 사시미, 참치, 닭가슴살, 새우 등 뭐 먹을지 고르거나 비건으로도 가능하고, 토핑 고르고, 드레싱 고르고 해서 본인 입맛에 맞게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스무디 보울도 있고.

 

UNIBOWL PokeBowl Bali, 연어 포케

연어 포케는 베이스를 브라운라이스로 주문했다. SALMON SASHIMI 100K. 아랫부분에 브라운 라이스가 깔려있고, 토핑으로는 에다마메 풋콩이 많이 들었고, 오이, 생강, 아보카도, 미역줄기, 그리고 메인인 연어랑 날치알도 조금 들어있다. 드레싱은 간장, 참깨와 땅콩소스.

 

 

UNIBOWL PokeBowl Bali, 트러플 참치 포케

스페셜 메뉴라고 되어있는 트러플 참치 포케는 베이스를 샐러드로 주문했다. TRUFFLE TUNA 85K. 토핑으로 폰즈로 마리네이트 된 참치와 트러플 마요, 검은 날치알, 오이, 에다마메 풋콩, 아보카도, 김, 적양파가 들어가고, 와사비 생강 간장에 참깨가 들어간 드레싱을 준다. 포케마다 토핑 재료가 같은 듯 조금씩 달랐고, 아래 샐러드가 깔려있어 연어 포케에 비해 풍성해 보이고 구성이 좋아서 가격 대비 괜찮았다.

 

 

UNIBOWL PokeBowl Bali, 포케

연어가 많이 들은 편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시켜 먹는 포케보단 훨씬 많아서 먹을만했다. 연어 추가할까 하고 봤더니 전체 포케 가격의 반 값정도라 추가는 안 했다. 발리 물가에 비하면 해산물, 회 종류는 비싼 편인 것 같다. 상대적으로 고기가 저렴하고. 스페셜 메뉴였던 참치 포케에 함께 나온 트러플 마요 소스가 향이 많이 나서 꽤 괜찮았다.

 

배달로도 괜찮은 메뉴라 장기로 있을 때 나가기 귀찮으면 시켜 먹기 편해서 폭립, 나시고랭 등에 지겨울 때쯤 한 번씩 먹으면 좋을 듯하다. 나는 좋아하는 메뉴라 한 번 더 시켜서 먹어볼까 했었는데, 리젝 당함.

 

 

영업시간 오전 11:00~오후 8:30

주문내역 연어 사시미 포케, 트러플 참치 포케, 빈땅, 로즈 레모네이드 

식사비용 250,000 IDR

 

https://maps.app.goo.gl/jxbiRYzt7Rx5WWmw5

UNIBOWL PokeBowl Bali · Jl. Batu Belig No.17, Kerobokan Kelod, Kec. Kuta Utar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3. 와룽 니아 WARUNG NIA

먹을 거 검색을 너무 안 하고 왔는데 또 아무 데나 가긴 싫어서 항상 나가기 전에 검색해 보고 나가곤 했다.

 

검색은 그래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 실패할 확률은 적으니까 인스타로 센소리움 포스팅을 타고 들어가 다른 어떤 곳들에 가는지 뭘 먹는지 봤더니 스미냑에서는 여기, 와룽 니아 WARUNG NIA가 많이 나왔다.

 

발리 스미냑, 피손PISON

처음에는 피손 PISON 스미냑 카페로 갔었는데, 이렇게 외부 공사를 진행 중이어서 매장 안이 매우 시끄러웠다. 뭔가 하수구 냄새도 좀 나는 듯하고 먹고 싶지 않은 분위기였던.

 

그래도 미리 검색해서 지도에 표시해 뒀던 곳 중에서 위치도 스미냑 중심 스미냑 스퀘어 주변이라 한번 가보자 하고 다시 택시를 잡아 와룽 니아로 향했다.

 

택시가 바깥길에 내려줬는데 무작정 안쪽으로 걸어갔다가 프라이빗 빌라들 있는 쪽으로 길을 잘못 들어서 식당까지 가는데 조금 헤맸다.

 

입장권 받을 것처럼 서있는 입구를 지나 양쪽으로 옷가게 있는 길 끝에 위치해 있고, 도착하니 완전히 뚫려있는 야외 식당이다.

발리 스미냑, 와룽 니아 - 메뉴

이른 시간이라 한가한 듯 보였지만 크기가 큰 편이라 드문드문 몇 테이블 앉아있긴 했다. 폭립 250g+콘 세트랑 솔티드 에그 쉬림프, 빈땅, 빈땅 래들러 주문했다. 

 

발리 스미냑, 와룽 니아 - 빈땅 맥주

빈땅 맥주부터 나왔고, 맥주잔을 달라고 했다. 갑자기 호가든 잔? 아무튼 그렇게 더러워 보이진 않아서 적당히 닦고 따라 마심.

 

발리 스미냑, 와룽 니아 - 폭립, 콘, 새우

폭립, 콘, 계란 입힌 새우튀김. 밥, 샴발 소스와 같이 주는데 거의 안 먹고 오랜만이었던 구운 옥수수는 맛있게 먹었다. 립의 크기가 크지 않은데 소스가 맛있는 편인 듯. 살이 잘 발라져서 먹기 편했고, 새우도 맛있었다.

 

사실 폭립이 맛이 없기도 힘든 음식이라 몇 번 먹다 보니 어느 집이 특출 나게 맛있는지 잘 모르겠다. 좀 더 부드럽게 잘 발리고, 소스 맛있고 그 차이인 듯.

 

인스타 맛집으로 검색해서 간 거라 역시 주변은 다 한국인이었고, 그렇다고 외국인이 없는 건 아니지만 스미냑에서 갔던 곳 중에는 한국인 제일 많았던 것 같음. 

 

맛은 무난하지만, 야외라서 그런지 유난히 음식에 파리가 너무 많이 와서 힘들었던 곳. 발리에서 식당 다녀보면 여러 벌레가 참 많은데, 개미는 어느 정도 봐주겠는데 파리는 먹는데 정말 불편했다.

 

 

영업시간 오전 11:00~오후 10:00

주문내역 폭립 250g+콘, 솔티드 에그 쉬림프, 빈땅2, 빈땅 래들러

식사비용 426,000 IDR (Services7%+Tax10%)

 

https://maps.app.goo.gl/dvZLh4ckprjUKHGy8

Warung Nia Balinese Food & Pork Ribs · Kayu Aya Square, Jl. Kayu Aya No.19-21, Seminyak, Kec. Kuta Utara, Bali, 80361 인도네

 

 

 

4. 호그 와일드 HOG WILD BBQ

발리 스미냑, 호그 와일드 HOG WILD BBQ

호텔에서 걸어서 2-3분 거리로 가까웠고, 유명했던 곳 셰프가 나와서 차린 식당이라 해서 가봄.

 

발리 스미냑, 호그 와일드 HOG WILD BBQ - 내부, 메뉴

규모는 큰데 다섯 시쯤 많이 한가한 모습. 메뉴판도 조금 찝찝한 느낌,,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한정 수량이라고 하는 Dare to Rib으로 시켜봄. 호주산(199K)과 비슷한 가격 195K.

 

발리 스미냑, 호그 와일드 HOG WILD BBQ - 폭립, 치킨 사테

폭립 특별한 맛은 없는데 나쁘진 않다. 사실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그냥 그랬다. 립은 소스를 선택해야 했고, 사이드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서 매번 먹는 감자튀김 말고 양파링으로 했는데 이건 괜찮았다. 립에 소스가 좀 부족한 듯한 느낌이라 따로 테이블 위에 있는 소스를 더 부어 찍어 먹었다.

 

오히려 폭립보다 사테가 나았다. 사테를 립이 돼지라서 치킨으로 했는데, 한국인들 돼지+고추장소스를 많이 먹는 것 같기도.

 

사실 오기 전에 귀찮아서 배달로 시켜 먹어볼까도 했지만 그래도 폭립 같은 건 가서 먹는 게 나은 것 같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 따뜻한 음식 따뜻할 때 먹는 게 그나마 맛있으니까.

 

발리 스미냑, 호그 와일드 HOG WILD BBQ - 내부 바Bar

매장은 엄청 넓은데 나갈 때까지 우리 말고 한 테이블뿐이었다. 진짜 파리도 날아다녔지만 파리 날리던 곳.. 배달은 한 두 팀 있던 것 같지만. 아무리 비수기라지만 우붓 너티스 누리 같은 곳은 계속 꽉꽉 차있는 거 보았고, 우붓보다는 스미냑이 좀 더 한가하긴 한 듯 하지만. 내가 다시 여기를 올까를 생각해 보면 아닐 듯해서 아무래도 답이 나온 듯.

 

 

영업시간 오전 10:30 ~ 오후 11:00

주문내역 Dare to Rib 550g, 치킨 사테, 발리하이 생맥주, 빈땅 래들러

식사비용 402,300 IDR (Services6%+Tax10%)

 

https://maps.app.goo.gl/kCSWXUUrSbjoPuLu7

Hog Wild | Best Pork Ribs Restaurant · Jl. Batu Belig No.41, Kerobokan Kelod, Kec. Kuta Utar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