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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맛집ㅣ카페 투어

[베트남/냐짱] 나트랑 맛집 포피스피자와 촌촌킴 먹고, 콩카페 가기

by 렁뜨멍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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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시국 바로 전 19년 11월에 다녀온 베트남 나트랑, 냐짱에서 4박 지내는 동안에 호텔 밖 시내에서 먹고 마신 후기를 올려보려고 한다.

 

나트랑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밤 12시가 다 되어서 도착한 밤에는 저렴이 호텔에서 1박 했고, 다음 날 조식 먹은 후 바로 쉐라톤으로 옮겨서 3박을 했다. 쉐라톤에서 3박 하는 동안 조식과 저녁은 라운지에서 적당히 때울 수 있어서 딱히 밖에서 따로 사 먹을 일이 없었는데, 하루 점심과 마지막 집에 가는 날은 체크아웃 후라서 라운지 이용이 안되기 때문에 밖에서 먹어야 했다.

 

그렇게 다녀온 식당이 포피스피자와 촌촌킴이다. Pizza 4P's 는 베트남 하이퐁, 호찌민, 하노이, 다낭, 나트랑 그리고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피자 체인점이다. 매장 수는 다 합쳐서 30개 조금 안 되는 것 같다. 나트랑에는 쉐라톤 호텔 아래 1층에 위치한 곳 한 곳뿐이다.

 

 

1. Pizza 4P’s Nha Trang

Sheraton hotel Nha Trang, 26-28 Tran Phu street, Nha Trang, Khanh Hoa.

Monday – Sunday: 11:00 – 22:00 (Last order: 21:30)

Pizza-Margherita
4P's Pizza - 마르게리타

오후 세시쯤 간단하게만 먹은 거라 둘이서 피자 한 판만 시켰고, 피자는 마르게리타. 15만 동(약 7,500원). 보는 것처럼 치즈가 엄청 풍성하고, 가성비도 좋고, 맛도 있었다.

 

베트남에 갔다고 해서 매번 쌀국수만 먹어야 하는 것은 질리기도 하고, 이렇게 한 번씩 다른 메뉴 먹으면 좋은데 대부분의 도시에 특히 호찌민이나 하노이에는 매장도 많으니 가보는 걸 추천한다. 맥주도 다양하고, 음료도 저렴.

 

 

 

 

2. 촌촌킴 Cơm Nhà Chuồn Chuồn Kim

89 Đ. Hoàng Hoa Thám, Lộc Thọ,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89 Hoang Hoa Tham, 냐짱, 베트남

Monday – Sunday: 10:30 – 21:00

 

베트남 전통 가정식 요리를 하는 캐주얼한 식당이다. 쉐라톤, 인터컨 호텔 뒤편에 위치해 있어서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그 이유 중에는 현지 식당치고는 깔끔하고, 한국인 입맛에 맞게 나오기 때문에 있을 거다.

 

베트남 여행을 한 두 번 가본 사람들은 알 테지만 아무 정보 없이 현지 식당을 찾아갔을 때는 위생이라던가 외국인 입맛에 맞는 맛 보장이 어려워서 놀란 경험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경험을 최소화하고자 이런 리뷰도 찾아보고, 여러 사람에게 조금은 알려진, 실패할 확률이 낮은 곳으로 향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동남아시아를 여행할 때, 정보가 없는 길거리 식당은 안 가고, 어느 정도 맛과 위생을 보장하는 곳을 가는 편이다. 그렇게 정보를 가지고 찾아간 경우에도 더러 놀랐던 곳도 있어서..

 

집밥 촌촌킴은 그나마 정말 깔끔한 편이었고, 음식도 정갈하게 나왔다. 한국인들이 에어컨 좋아하는 걸 알기 때문인지 맨 위층으로 몰아서 안내를 해주는 것 같다. 

 

둘이서 시킨 메뉴는

Roasted-shrimp
촌촌킴 - 베트남식 새우구이

새우구이 Tôm rang muối(Roasted salted shrimp) 12만 동. 

 

Fried-pork-roll
촌촌킴 - 짜조

짜조 Chá giò chiên (Fried pork roll) 6만 동.

 

stir-fried-morning-glory
촌촌킴 - 모닝글로리 볶음

모닝글로리 Rau muống xào bó (Stir-fried morning glory) 10만 동. 그리고 음료 Sprite, Tiger맥주 각 1.5만 동, 다 해서 총 31만 동 (약 15,500원).

 

둘 다 많이 안 먹는 편이라 이렇게 시켰고, 각 메뉴 양이 많지는 않지만 밥을 따로 줘서 충분했다.

 

되도록이면, 그랩 등 차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 지도 상에 쉐라톤 바로 뒤편으로 보여서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멀고, 큰길에 인도가 따로 없어서 걷기에 좋은 길은 아니어서 조금 힘들었다.

 

 

 

 

3. 콩카페 Công Ty Tnhh Trà & Cà Phê Núi

10 Nguyễn Thiện Thuật, Lộc Thọ,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 임시 휴업

cong-caphe
나트랑의 콩카페

이렇게 또 슬픈 사실을 알게 된다. 나트랑에 있던 대부분의 콩카페가 임시 휴업 중이라는 걸..ㅠ

그럴 것이 당연한 게 베트남의 주요 관광객은 한국, 러시아인이었고 특히 한국인들에게 사랑받았던 콩카페였다 보니. (그래도 촌촌킴에서 가까운 매장 하나는 영업 중이다.)

 

coffee-w-coconut-milk
콩카페 - 코코넛우유 커피

당연히 여기서 먹어야 할 시그니처인 Coffee with Coconut milk. 39,000동(약 1,950원)

코코넛 맛을 좋아하는 나는 좋아하는 맛. 단 걸 안 좋아하는 사람 말고는 거의 맛있다고 할 맛.

 

지금은 우리나라에도 콩카페가 있고, 편의점에서 컵커피로도 팔고 있어서 쉽게 구매해서 시음이 가능해졌다. 가끔 1+1, 2+1으로 팔면 사 먹기는 하는데 엄청 단 편이긴 하다.

 

근데 역시 현지에서 직접 사 먹는,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맛이 있는 것 같다. 다낭에서는 가려다가 단체 한국 관광객들이 점령해있어서 못 갔었는데, 냐짱도 물론 한국인들 있었지만 매장이 크기도 했고, 저녁 먹을 시간이라 몇 팀 없어서 여유롭게 마시고 왔던 기억.

이제 다시 하늘 길 많아져서 임시 휴업 중인 곳들 하나 둘 다시 열었으면, 그리고 다시 가서 마시는 날을 기다리며.,

 

 

 

 

휴양지인 냐짱에서 관광은 거의 안 했지만 마지막 날 한 두 군데 둘러보긴 했다.

 

nhatrang-stone-church
나트랑 성당

그래도 천주교인이어서 여행 가는 곳마다 성당을 찾아가곤 하는데, 냐짱에서 오래된 천주교 성당에 조금 늦은 오후에 갔더니, 문을 닫아서? 관리인이 들여보내 주지 않아서 들어갈 수는 없었다.

 

ponagar-tower
포 나가르 사원

역사적인 기념물이라고 하는 사원인데, 정확하게 어떤 역사를 가진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원이 웅장하고 멋있다. 약간 해질 무렵이라 좀 더 그렇게 보인 듯. 입장료가 있었는데 1인 5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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