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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메리어트] 프랑크푸르트 공항 호텔 목시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경유, 공항 셔틀 위치 및 시간

by 렁뜨멍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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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13시간 45분, 입국심사는 기억이 벌써 흐릿하지만 비즈니스 타고 나왔으니 아마 오래 걸리진 않았을 거다.

 

FRANKFURT-AIRPORT-BAGGAGE CLAIM
프랑크푸르트 공항 Baggage Carts

수하물 기다리면서 카트 하나를 쓸까 했더니, 유료다. 1유로니까 비싼 건 아니지만 미국도 아닌데 인심 뭐야... 카트를 가져가나?

 

카트를 결제했는지 안 했는지 헷갈림... 아마 캐리어 한개였어서 안 하지 않았을까, 근데 짐 찾고 나왔는데 셔틀 타는 곳이 어딘지, 무슨 셔틀을 타는지 모르겠고,

 

호텔에 전화, 어플로 채팅 다 해봤지만 응답이 없어서 호텔 셔틀 타는 데 한 시간은 기다린 것 같다. 아, 공항 안내데스크 이미 퇴근했는지 아무도 없었음.

 

 

공항 문으로 나가서 오른쪽 셔틀 타는 곳으로 조금 더 나가봤으면 금방 발견했을 텐데 바로 앞쪽만 나가보고... 더군다나 표지판에 목시가 표시되어 있지 않고 다른 호텔 이름으로 되어있었으니...

 

 

우여곡절 끝에 셔틀 타는 곳을 발견하곤 기다렸다가 탔다.

공항 근처에 목시가 두 군데라서 켈슈테르바흐가 맞는지 한번 더 확인해 주심.

 

이비스에 먼저 들려 내려주고 목시로 갔는데 손님 거의 다 이비스였고 나만 목시였나 그랬다ㅋㅋ

아무래도 유럽에서는 메리어트 보다 아코르지...

그리고 셔틀 탔던 분들 연령층도 조금 높긴 했으니-

 

기사분이나 버스 안 분위기는 미국과는 달리 따뜻했던 것 같고, 팁을 줘야 하는 압박도 없으니 알아서 짐 가지고 탔다가 가지고 내리면 됐다.

 

 

 

 

 

이렇게 드디어 호텔 목시 프랑크푸르트 에어포트 켈슈테르바흐에 도착했다.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LOBBY-TREE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로비

12월 유럽의 해는 일찍 지니까 어느새 캄캄한 밤이 되었고,

 

체크인 한 시간이 저녁 7시 정도.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SHUTTLE TIME-FROM HOTEL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셔틀

호텔에 도착해서 보니 호텔에서 공항 가는 셔틀 시간이 정해져 있었다.

 

다음날 오전 10시 출발 비행기라 미리 시간을 보고 맞춰서 타고 나가야 한다.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ROOM-KEY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셔틀

쓰여있기로는 4유로라고 돼있으나 타고 싶은 시간대를 얘기하니 그냥 셔틀 서비스 티켓을 주었다. 티타늄 혜택이었으려나?

 

그러니까 공항에서 탈 때는 티켓이 필요 없지만 호텔에서 공항 가는 셔틀은 타면서 티켓을 버스에 내야 탈 수 있는 것.

동네 사람들이 그냥 탈까 봐 그런가ㅎㅎ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SHUTTLE TIME-FROM AIRPORT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셔틀

그런데 반전은 공항에서 오는 셔틀 시간표였다.

아침과 저녁에만 운영하는데 저녁 첫 시간이 18:45 출발이었던 것.

그러니까 어차피 셔틀을 타려면 그 시간 대까지 기다려야 했었다는...

 

어플 모바일 체크인이 이틀 전에 열리니까 도착하기 전에 미리 물어봤다면 마음 편히 기다렸을 텐데 위치 정보도 받고.

 

아무튼 공항에서 출발하는 건 무료고, 타는 곳은 터미널 1, 도착층 B, Exit 5.

시간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가기 전에 호텔에 체크해 보는 게 좋겠다.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LOBBY-VIEW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로비

호텔 목시 프랑크푸르트 에어포트 켈슈테르바흐의 12월 로비 분위기.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LOBBY-BEAR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로비

크리스마스 시즌에 묵은 목시 호텔 데코는 독일이나 일본이나 비슷했다. 대형 곰돌이를 산타 옷 입혀서 앉혀놓은 것부터 풍선 데코 등등.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ELEVATOR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호텔 건물 5개 층에 층마다 대략 40 객실 씩 있으니 200여 개가 조금 넘는 객실 수.

 

프랑크푸르트 마인 공항 근처에는 4개의 메리어트 프라퍼티가 있는데, 여기 선택한 이유는 그저 가장 저렴하기 때문! 공항 안쪽으로 메리어트(175€ 부터)와 쉐라톤(135€ 부터), 공항 바로 옆 목시 에어포트(99€ 부터) 그리고 내가 선택한 목시 프랑크푸르트 에어포트 켈슈테르바흐(89€ 부터)가 있다.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ROOM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객실

공항 바로 근처에 있는 호텔인데 짐 찾는 데서부터 방에 들어올 때까지 거의 두 시간이나 걸리다니.

 

1박도 아니고 고작 12시간 정도 묵을 객실이라 작아도 불편할 게 없었다.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ROOM-BED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객실

혼자이기도 해서 퀸 베드여도 넉넉하고.

 

여기가 4층 이상 룸이라 방 크기는 17㎡로 같아도 목시 슬리퍼 룸에 해당한다. 그러니까 한 단계 정도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볼 수 있다.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ROOM-LUGGAGE RACK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객실

옷장은 따로 없지만 옷걸이 몇 개와 러기지 랙이 있었다.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ROOM-DOOR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객실

왼쪽은 방 문이고, 오른쪽은 욕실 문이다. 방으로 들어와 바로 왼 편에 욕실 문이 있는 구조.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ROOM-BATH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객실

목시 욕실 크기는 어디 가든 비슷하고 좁은데 근데 이제 문제가 샤워하면 욕실 전체가 홍수가 되어버린다.

 

배수가 안 되는 건지, 턱이 없어서 그런 건지, 룸 슬리퍼도 없었던 와중에 정말 불편했던 부분.

(유럽은 샤워실 외 바닥은 건식으로 사용함)

 

 

방에서 밖을 보면, 주차장이 보이고 그 외에는 뭐가 있는지 잘 안 보인다.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ROOM-VIEW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객실

저녁 먹을 시간이라 배달도 생각해 봤는데 근처에 먹을만한 음식점은 아무것도 없어 보였다.

 

지도에서 보니 공항 바로 옆 목시 프랑크푸르트 에어포트는 근처에 여러 호텔, 음식점, 슈퍼마켓이 보이는데, 이런 위치와 주변환경으로 목시 프랑크푸르트 에어포트 켈슈테르바흐가 아마도 조금 더 저렴한 것이겠지.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ROOM-FOOD ORDER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객실

물론 호텔 내 바에서 24시간 간단한 음식은 주문 가능한 곳이지만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비행기에서 많이 먹었으니 그냥 씻기만 하고 일찍 잤다.

 

 

 

체크인 후에 호텔을 잠깐 둘러봤다.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LOBBY-SITTING AREA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로비

목시는 프라퍼티마다 전체 인테리어 컨셉이 있는데, 여기 목시 프랑크푸르트 에어포트 켈슈테르바흐는 테마가 공항 같았다.

 

로비 앉아있을 수 있는 공간이 마치 비행기 안 좌석처럼 안전벨트도 있고.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LOBBY-PUBLIC PC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로비

로비 한편에 공용 PC도 있는데 목시는 항상 MAC 이었다는 점도 전 세계 목시 공통점. 어떤 곳은 마우스나 키보드를 숨겨 놓기도 하던데 여기는 방금 누가 썼던 모양.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LOBBY-LOCKER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로비

공항 컨셉답게 로비 락커에도 번호가 아니라 각각 IATA 공항 코드가 붙어있다. 너무 익숙한 코드들이 있었고 잘 모르는 코드는 맞춰보는 재미까지.

 

ARN, BCN, ATL, DPS, DXB, FCO, NYC, FUK, CDG, BKK, 사진에 찍힌 부분에 보이는 10개 중 8곳은 가봤고 ARN, DXB 이 두 곳만 아직 못 가봤다.

 

 

 

다음날 아침 일찍 체크아웃하러 내려왔다.

HOTEL-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LOBBY-DISPLAY BORAD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로비

공항 근처 호텔이니 호텔 로비에서 출도착 비행 편들 정보를 볼 수 있다.

 

 

HOTEL-FRANKFURT-MOXY-AIRPORT-KELSTERBACH-SHUTTLE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 셔틀

시간에 맞춰 나와서 기다리고 있던 셔틀에 타고 기사분 옆 바구니에 전 날 받았던 티켓을 넣었다.

 

13시간도 안되어 다시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고고-

 

생각해 보니 내가 여기 호텔 목시 프랑크푸르트 에어포트 켈슈테르바흐에 머무른 시간보다 한국에서 타고 온 비행시간이 더 길었네.

 

아, 체크인할 때 써드파티 예약이 아닌데 뭔가 회사(써드) 예약처럼 얘기하더니... 숙박 적립이 바로 안 돼서 나중에 요청해서 받았다. 이럴까 봐 항상 폴리오를 프린트랑 이메일, 두 가지 다 받아둠.

 

 

이제 바르셀로나로 가서 2박 하고(아래 2️⃣참조), 또 경유지인 마드리드에서 1박 하고 다시 독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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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공/비즈니스] 대한항공 인천-프랑크푸르트 프레스티지 후기 KE945 ICN-FRA B777-300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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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xy Frankfurt Airport Kelster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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