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최근은 아니지만 엔데믹 즈음의 대한항공 KE945, 인천-프랑크푸르트 프레스티지 클래스 탑승 후기다.
원래 파리행으로 퍼스트 잡았다가 바르셀로나행 프레스티지로 바꿨고, 또 최종적으로 프랑크푸르트행 프레스티지로 바꿔 타게 된 일정.
최종적으로는 바르셀로나를 가야 했는데 이때나 지금이나 바르셀로나행은 매일 운항하지 않는다.(현재 인천출발 월, 수, 금, 토)
그래서 경유를 할 수밖에 없었고, 또 프랑크푸르트에서 바르셀로나까지는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루프트한자를 탔다.
그러니까 이중 마일공제에 변경으로 인한 마일리지 손실까지ㅜㅜ 하나뿐인 조카의 백일이었으니 어쩔 수 없었던.
아무튼 약 10일간 바르셀로나, 쾰른, 파리까지 다녀오는 여행의 시작이었다.
여행이 막 활성화되기 전 단계였어서 공항은 한산한 편이었고, 2 터미널이라 더더욱.
마티나 골드 라운지가 재개장하기 전이라서, 칼 라운지로 갔다.
김치볶음밥에 불고기, 냉동 과일, 토마토 주스까지 간단히 한 접시만 먹었다.
ICN - ✈️ - FRA
11:25 출발, KE945, 13h45m
Boeing 777-300ER (277석)
PRESTIGE SUITE, 10B
비행기 맨 앞쪽에 일등석(코스모 스위트 2.0) 8석과 프레스티지(스위트) 7열이 있고, 그다음 구간 8열부터 14열까지 프레스티지 좌석만 있는 공간에 중간 10열 복도석에 앉았다.
탑승 며칠 전 변경으로 예약했기 때문에 창가자리는 이미 다 차 있었고, 항상 미리 예약하는 편이라 창가석에 주로 앉았는데 프레스티지 스위트로 복도석은 처음 앉아 본.
스위트는 안쪽 창가에 앉더라도 옆 사람과 부딪히지 않는 구조라 창가에 앉거나 옆좌석에 사람이 있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그리고 복도석에는 이렇게 공간이 있어서 뭐 올려놓을 수 있겠더라는, 창가석에는 없는 공간.
프랑크푸르트행 탑승 시간이 이륙하고 나면 점심시간이라 딱 좋은 듯하다.
메뉴는 독일어, 영어, 한국어가 있었고,
점심 식사 메인은 비빔밥 / 쇠고기 사태 수육 / 안심 스테이크 / 중식 닭고기 요리 중 선택이었는데 스테이크 선택했다.
(24.05.16 기준 현재는 (한) 비빔밥 / (한) 갈비찜과 황태구이 / (양) 안심 스테이크 / (중) 광어 요리)
두 번째 식사 주요리는 메밀 비빔국수 / 닭고기 요리 / 광어 요리가 있었고, 메밀 비빔국수를 골랐다.
(24.05.16 기준 (한) 고등어조림 / (중) 쇠고기 피망볶음 / (양) 닭고기스튜)
탑승해서 웰컴 샴팡 이륙 전에 한 잔,
식사하면서 또 한 잔.
첫 번째 식사
[식전 서비스] 멜론을 곁들인 프로슈토 햄.
[전채] 페타 치즈와 토마토를 곁들인 구운 가지.
[수프] 밤 크림수프.
[각종 빵] 감자호밀빵, 바게트, 검은깨빵.
※ 수프와 빵은 양식 또는 중식 주요리에만 제공.
[주요리] 레드 와인 소스의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 으깬 감자, 각종 채소.
스테이크를 접시에 크게 주었다. 버섯 또한 큼직.
보통 모든 스테이크를 미디엄 레어로 주문하는데 이때두께도 좋고 굽기도 좋았던.
[디저트] 신선한 계절 과일 - 배, 수박, 오렌지.
엄선된 각종 치즈 - 쌩 앙드레, 브리, 그뤼에르. 아몬드 등 견과류와 함께 나온 치즈는 와인과 먹을 때 정말 맛있다.
그리고 모카 케이크 또는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아이스크림으로 받음. 워낙 느리게 먹는 편이라 항상 디저트 선택권이 없는 편.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커피랑 먹으면 딱 좋다.
이렇게 첫 번째 식사인 점심을 거하게 먹고는 아주 조금 잤던 것 같고, 그 후 깨서 있었는데 안 자고 영화 보고 있으면 감자칩 주면서 함께 마실 것 물어본다.
이 때는 시원하게 콜라로-
점심 먹고 네 시간 후쯤, 간식으로 라면을 요청드렸다.
[간식] 반찬을 곁들인 라면.
탈 때마다 라면에 들어가는 재료가 조금씩 다른데, 이때는 콩나물, 고추, 파를 넣어주었네. 아마 한식 메뉴에서 남은 재료들 넣어주는 것 같다.
컵라면을 끓이는 거지만 이때만 해도 라면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최근에 먹었을 때가 넘노맛이었음.
노선 바이 노선, 노바노 인가... 끓이는 사람에 따라 다른 건가.
반찬으로 나온 오이피클과 단무지. 🤔진심 라면에 이게 어울리나?
그리고 메뉴에 영어 표기를 라멘으로 하고 있는데 라면으로 바꿔주면 안 되는지...😤
아무튼 라면을 먹고 난 후에도 도착지까지 남은 시간은 6시간 44분.
이토록 먼 유럽,, 어느 상공을 지나갈 수 없기 때문에 비행기 시간이 더 늘어났는데 참 오래 걸리긴 한다.
라면 먹고 나면 잠은 더 잘 오기 때문에...
그렇게 자다가 영화 보다가,
착륙하기 두 시간 반 전쯤, 저녁식사가 제공되었다.
두 번째 식사
[샐러드] 각종 제철 채소 모둠에 발사믹 비네가 드레싱 또는 레몬 드레싱.
그릭 레몬 드레싱이 나와있고, 벌써부터 들어와 있는 만두간장까지ㅋㅋ
[주요리] 메밀 비빔국수, 찐만두, 반찬.
면 좋아하는 사람인데, 솔직히 별로였음ㅋ 비비고인지 어딘지 모를 시제품인 만두는 따뜻해서 그나마 맛있었다.
대한항공 국수류, 면류는 별로인 건가🤔 어딘가에서 짬뽕이 맛있다는 후기를 봐서 메뉴에 있길 기대했는데...
[신선한 계절 과일] 첫 식사와 똑같이 오렌지, 배, 수박이 나왔는데 좀 더 큼직하다.
다른 건 별로 찍어둔 게 없어서 결국 또 기내식 후기가 된ㅋㅋ
평범하고 특별할 것 없었던 프레스티지 탑승 후기지만 살짝 서프라이즈였던 건, 이 날 출발하면서 본 그녀, ㅎㅅㅎ였다.
인천공항 출국장에 내리자마자 길을 건너려고 섰는데 뭔가 연예인이 서있다 느낌이 와서 봤더니 오ㅎㅎ
어떻게 이렇게 타이밍이 맞지? 싶었던ㅋㅋ
나는 프랑크푸르트행이었는데, 기사로 보니까 그녀는 런던행.
실물 느낌은 정말 엄청 엄청 말랐다! 임.
그러고 보니 2 터미널에서는 종종 탑승하기 전에 연예인 몇 번 본 듯.
이때 프푸 도착해서 잠만 자고 다음 날 바셀 행 비행기를 타야 했기에 공항 근처 목시 Moxy Airport Kelsterbach 호텔에 묵었는데, 그 셔틀버스를 타기까지가 조금 힘들었던 이야기를 다음 후기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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