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스타얼라이언스 마일 발권으로 탑승한 프랑크푸르트발 바르셀로나행 루프트한자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후기.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목시 프랑크푸르트 에어포트 켈슈테르바흐에서 탄 셔틀을 타고 20분 남짓 걸려 도착했다.
출국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큰 보드판.
항공편, 탑승 시간, 터미널과 홀, 카운터 위치, 게이트 정보가 보이는 보드가 브라이틀링 시계회사의 기계로 수동으로 돌아가는 게 멋지다.
넘어가는 소리도 그렇고 유럽식 아날로그의 멋짐이란...
체크인은 모바일로 이미 해두었는데,
자동 번역으로 타이틀이 여사라고 나오는 게 웃겨서 캡처해 둠ㅋㅋ
루프트한자 항공 수하물 부치는 곳이 이코노미/프리미엄 이코노미는 hall B, 퍼스트/비즈니스는 hall A로 구분되어 있다.
안쪽으로 들어서면서 모바일 체크인 티켓 보여주고, 줄이 없어서 바로 짐을 부쳤다.
출국심사는 따로 없고 시큐리티 체크 구간을 지나서 루프트한자 라운지로 들어갔다.
아, 프랑크푸르트 시큐리티 체크 엄청 까다로웠고(핸드백 속 핸드크림등 조그마한 것들까지 다 꺼내봄😐), 비즈니스 패스트 트랙이 없어 오래걸렸다;;
터미널 1에는 5개의 루프트한자 비즈니스 라운지가 있는데, 내가 가야 할 게이트에서 가까운 라운지로-
프랑크푸르트 공항 터미널 1, 루프트한자 비즈니스 라운지 A13.
운영시간 05:00 - 22:00
라운지에 락커 있는 곳이 좋아.
라운지에 먹을만한 게 많은 것도 아니었고, 시간이 막 넉넉하지는 않아서 간단하게 커피랑 빵 하나만 먹었다.
카푸치노라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컵에 저만큼만 나왔어.
탑승시간 9:30 되어서 게이트 앞으로 고고-
게이트 A4. 줄 서서 모니터에 본인 차례 뜨면 티켓을 직접 바코드 찍고 들어갔었던 것 같음.
A320-200, A320neo 작은 기종이라 버스 타고 중앙 쪽으로 이동해서 탑승했다.
FRA - ✈️ - BCN
10:00 출발, LH1126, 2H00M
A320-200 (168석)
BUSINESS CLASS, 1A
유럽이라 나라 이동인데도 국내선 느낌. 유럽 내 단거리 항공 비즈니스는 국내선 정도 느낌이라고 보긴 했었는데 그냥 이코노미 좌석이자나ㅎㅎ
당연히 퍼스트는 없고, 비즈니스는 3-3 배열로 1열에서 3열까지.
아 근데 중앙좌석은 사용 안 하니까 12석이다.
이코노미도 같은 배열이라 차별 둔다고 중앙은 비워서 사용하는 건데, 암튼 비즈니스ㅋㅋ
좌석을 2A로 했었는데 사람이 없어서 1A가 되었다.
모니터도 없고, 1열이 좀 더 개방감은 있으나 간혹 맨 앞 열의 경우 충전단자가 없기도 한 단점이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바르셀로나까지는 두 시간, 그런데 탑승하고 나서 출발 시간이었던 10시에서도 55분이 지나서야 출발했다.
어떤 이유로 지연되었는지 자세히는 못 들었음.
이륙하고 20분쯤, 식사할 건지 안 할 건지 물어보고 가져다준 간단한 식사.
플레이트가 테이블에 맞게 제작된 듯하다.
플레이팅이 예쁜, 뭐 나름 맛있게 먹었다.
메뉴가 따로 있어서 선택하는 건 아니었지만 루프트한자 비즈니스 클래스의 경우 테이스팅 하이마트와 함께 현대적으로 해석된 독일 6개 도시의 고전 요리가 현지의 재료를 사용해 매일 신선하게 준비되어 제공되며 메뉴는 정기적으로 갱신된다고 한다.
단거리라 그런지 기내식 메뉴가 홈페이지에서도 검색 안 되는.
디저트로 사과 하나에 올려준 초콜릿 하나.
테이스팅 하이마트(Tasting HEIMAT): 기내에서 느끼는 현지의 맛.
하이마트(Heimat)는 고향과 같이 마음이 편안해지는 장소를 의미하는 독일어.
루프트한자는 환경 친화적인 식품과 포장재를 사용하고 식품 생산이 이러한 정신에 부합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사과를 먹고 이렇게 종이 접어서 두면 승무원이 수거해 가기도 편하고 환경에도 좋은 것. 아이디어가 좋다.
초콜릿 색이랑 네일이랑 셋뚜셋뚜라 찍어보았는데, 초콜릿에도 루프트한자 로고가 있는.
유럽 노선 항공편 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에는, 30분 이내 단거리는 루프트한자 초콜릿 제공되고, 60분 미만 항공편에서는 미네랄워터 한 병 추가 제공된다. 60분 이상 유럽 내 항공편에서는 온보드 딜라이트를 유료로 제공한다고 함.
어느 상공을 지나고 있는지 사진 태그에 위치가 안 잡혔지만 12월이었기도 하고 눈 덮인 산맥들이 보였다. 아마도 알프스?
12시 도착 예정이었지만 지연이 덕분에 12시 50분쯤에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했다.
유럽 간 이동이라 입국심사는 따로 없고, 바로 수하물 찾는 곳으로.
유럽 내 이동하는 단거리 비즈니스도 처음이었고, 루프트한자를 탄 것도 처음이었다.
유럽 내 단거리 노선 비즈니스 클래스 장점은,
✓ 우선순위 체크인.
✓ 위탁 수하물 2개까지 - 우선순위 수하물로 수취대에서 먼저 찾을 수 있음.
✓ 라운지 서비스.
✓ 우선순위 탑승.
✓ 넓은 공간 - 중간 자리 비워둠.
✓ 기내식 서비스였다.
먼저 타고, 먼저 내리고, 체크인 카운터 줄 덜 서고, 수하물 추가 비용 없이 두 개까지, 수하물 먼저 나오고, 간단한 식사 나오는 정도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이언스 발권했는데,
25,000 마일리지 + 세금 137,900원 (유류할증료 66,800원 포함) 들었다.
환산해 보면 40만 원 정도 될 텐데, 두 시간 거리에 사용하기 아까울 수도 있지만 이때 유상 발권으로 이코노미 클래스도 임박해서 발권하려니 꽤 비쌌기에 잘 사용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때 10일 일정 동안 장거리 2회 포함 5번 비행기를 탔기 때문에 이코노미였으면 피로도가 더욱 높았을 듯해서 결론은 잘 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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