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고베 여행, 3일 차-
벌써 고베여행 3일 차라니, 온전히 돌아다닐 수 있는 마지막 날.
3박 4일도 이렇게 짧은데 2박 3일은 역시 안돼🤧
고베 베이 쉐라톤 마운틴 뷰 객실. 호텔 아래 아일랜드 센터 역이랑 연결되어 있어 롯코라이너 길이 보인다.
하늘이 높고 맑아서 가을이 온 것 같았는데 원래 9월에도 35-6도였었나... 톡으로 친구들한테 너무 덥다고 했더니 서울도 덥다고;;🥵 날씨미챳
아무튼 이 날은 호텔 로비 1층에서 산노미야 가는 400엔 버스를 타고 나감.
버스에서 내려서 다음 날 타야할 공항 리무진 타는 곳까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동선을 파악해 두었다.
리무진 버스 타는 곳에는 간사이 공항, 이타미 공항 라인 나눠져 있고, 요금이랑 타임테이블 안내되어 있다.
이코카, 파스모, 스이카 등 IC 카드 가능하다고 되어 있고, 편도 레귤러 요금(2,200엔)으로만 결제된다고!
(왕복 할인요금은 티켓부스에서 현금 구매해야 됨)
루트 봐두었으니 본격 사야 할 것들 쇼핑하기 시작-
산노미야역 쪽에서부터 걷기 시작하면 선플라자 쇼핑몰이라고 일본은 지하상가가 아닌 지상상가로 1층인데 지붕이 있고 거의 다음 역(모토마치역)까지 걸어가며 쇼핑할 수 있게끔 해둔 길이 많다. 그래서 비가 오더라도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길 따라 걸으면서 산리오, 자라, GU, 유니클로, ABC마트, 드럭스토어 등등 죄다 구경할 수 있음.
쭈욱 모토마치 역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키디랜드가 있는 B6 구간에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갔다.
쇼핑 목적지인 단톤을 가기 위해!
🔶 단톤 DANTON KOBE
오전 11:00~오후 8:00
단독건물 1층에 위치한 단톤 고베.
단톤 고베점은 쇼핑하기 좋다. 단독 매장이라 물건이 많고(그렇다고 엄청 크지는 않음), 택스프리 당연히 되고.
일본 내에도 단톤 단독 매장은 도쿄 시부야, 나리타 공항 그리고 고베 이렇게 세 매장뿐인 것 같고 나머지는 다 편집샵 안에 있는 듯.
📍 DANTON KOBE
다시 산노미야 윗편으로 걸어가는데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생각보다는 멀지 않게 걸을만했다.
뭔가 여행이 아니라면 이렇게 걸어 다니진 않겠지만-
오후 3시 반쯤 들어간
🍜 이치란라멘 산노미야점
매일 오전 10:00~오전 4:00
언제나 그렇듯 일본에서 일정 중 한 번은 먹고 가야 하는 나의 최애 이치란 라멘. 기본 980엔.
항상 똑같이 매운 소스 2배, 대파와 실파 모두, 차슈 넣음, 담백으로 주문-
대기 없이 바로 주문 후 입장해서 앉았고, 그래도 아예 사람이 없는 건 아니었다.
📍 이치란 산노미야점
一蘭 三宮店
일본 〒650-0012 Hyogo, Kobe, Chuo Ward, Kitanagasadori, 1 Chome−9−9 1F・B1 第1岸ビル
https://maps.app.goo.gl/jtRKXAbhFuCuGp2u6
무언가 먹고 나면 무조건 커피를 마셔줘야 하는 모녀라서,
자동적으로 다음 순서는 카페로 고고-
히가시몬 길을 따라 올라갔고,
☕️ 니시무라커피 나카야마테 본점
오전 8:30~오후 11:00 / 월요일 휴무
고베에서 많이들 가는 카페는 기타노이진칸 스타벅스가 있는데 가보기도 했고 조금 더 먼 거리라서 이번에는 니시무라커피 본점으로 갔다.
멀리서 봐도 저기구나 싶은 유럽풍의 목조 건물이 니시무라커피 본점이다.
오후 시간이라 그런지 북적북적 인 가운데 1층에 한자리가 나서 바로 안내받았고, 따뜻한 커피(700엔)와 아이스 비엔나커피(800엔)로 주문!
라테 메뉴는 따로 없나 할 수 있는데 커피 주문하며 우유를 같이 주문하면 되는 것.
기타노이진칸의 스타벅스는 관광객이 더 많다면 여기 니시무라커피는 현지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여기 화장실도 좋고, 꽤 많은 시간을 쉬면서 보내다가
📍 니시무라 나카야마테 본점
にしむら珈琲店 中山手本店
1 Chome-26-3 Nakayamatedori, Chuo Ward, Kobe, Hyogo 650-0004 일본
https://maps.app.goo.gl/Hu1LyKpspBJk5VsYA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민트 고베 조금 구경.
민트 고베 편집샵들 사고싶은 건 왕창이지만 돈은 없는 금전 이슈로-🤧
(여기 여성전용 화장실에 진짜 '화장'하게끔 해두었는데 하고 있는 사람 많아서 놀람ㅋㅋ 아니 왜 밖에서...)
자, 이제 저녁을 먹으러 고고-
산노미야 역 옆 길인데 해가 지기 전 하늘의 모습이랑 역 아래 가게들이랑 간판들 어우러진 운치가 있었다.
술약, 밥약 하러 나온 젊은 친구들부터 회사 끝나고 한잔 하려는 직장인들까지 현지사람이 많은 번화가.
확실히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은 오사카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 스시 우오세이
오전 11:30~오후 2:30, 오후 4:30~9:30 / 월요일 휴무
저녁을 먹으려고 정해둔 곳은 스시 우오세이!
사실 어제부터 먹고 싶던 스시인데, 하필 휴무였던 월요일.
도착한 시간이 6시 정도 되었는데 이미 가게 안이 차 있었고, 웨이팅 리스트 작성해야 했다. 20분 정도 대기함.
우리 앞으로 똑같이 2명인 한 팀이 있었는데, 바/ 테이블/ 어느 쪽이든 상관없음 세 가지 중에서 우리는 상관없음에 체크했고 먼저 들어갈 수 있었다.
안내받은 자리는 2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었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었는데 주류 사케 종류 설명 부분은 영어로 되어있음.
차가운 사케 중에서 젤 아래 있는 후쿠주(복주?)라는 이왕이면 효고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주문했다.
(고베 미카게 지역에 사케 공장이 많다고 함)
그리고 나는 칼피스 츄하이로 한잔!
대략 가격 보려고 찍어둔 초밥 메뉴.
광어 지느러미(엔가와)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없다고 해서ㅠ 연어뱃살, 연어, 도미, 계란, 성게알 이렇게 먼저 주문했다.
모든 초밥은 기본적으로 2pcs로 나오고, 주문할 때 와사비 괜찮냐고 물어봐준다.
엄마는 초밥에서 밥을 별로 안 좋아해서 모둠 회(사시미)로 주문했다.
참치, 도미, 단 새우, 갑오징어, 방어가 모두 두 점씩인데 도미만 세 점 나왔네.
방어회 크기 매우 큰편!
추가로 주문한 문어 초무침 메뉴는 우리가 생각했던 초장에 무침이 아니라 그냥 문어와 미역 조금이랑 오이가 같이 나왔다ㅎㅎ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스시, 연어와 새조개.
가격 순으로는 우니 > 새조개 > 연어뱃살 > 연어 = 도미 > 계란인데,
맛으로는 그냥 연어가 일짱임.
여기는 연어!! 연어뱃살 노노, 기본 연어가 젤 맛있다.😋😋
2인 총금액은 8,339엔!
고베를 처음 왔을 때 혼자 가서 만족스러운 스시를 먹고 왔던 기억에 9년 만에 스시 우오세이를 다시 다녀왔는데 여전히 만족스러웠다.
그때는 바에 앉았고 만들어주는 분도 친절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테이블에 앉아 만들어주는 분은 못 봤지만 주문받고 가져다주는 직원들 모두 친절했다.
스시 맛은 오랫동안 그리고 대부분 일본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이라 더 이상 말할 것 없는, 물론 가격도 착한 편이고!
아무튼 다음에 고베를 가더라도 또 방문할 집.
나의 고베 또간집 and 또갈집!
📍스시집 우오세이
寿し うを勢 総本店
일본 〒650-0012 Hyogo, Kobe, Chuo Ward, Kitanagasadori, 2 Chome−8−3 アルカザールビル 1F
관광객이 적고 있을 건 다 있어서
쇼핑하기에 너무 좋은 고베!
쇼핑도 먹는 것도 모두 만족스러웠던
고베여행 3일 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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