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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항공ㅣ호텔 리뷰

[항공/라운지] 대한항공 자카르타 프레스티지클래스 왕복 후기 (기내식 사전 주문) / 인천공항 T2 마티나 골드 라운지, 자카르타공항 프리미엄 라운지

by 렁뜨멍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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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T2, 마티나 골드 라운지

인천공항 제2 터미널의 마티나 골드 라운지가 올 3월 드디어 다시 문을 열었다. 그전까지 2 터미널에서 출국할 때에도 골드가 닫혀있어서 일반 마티나 라운지를 이용하곤 했는데, 마침 다시 오픈한 며칠 후 출국 일정이 있어서 가볼 수 있게 되었다.

 

자카르타행 대한항공 비즈니스를 탑승하지만 대한항공 라운지에는 들르지 않고 바로 마티나 골드로 직행했다.

일반 마티나 라운지에 비하면 아무래도 이용자 수가 적으니 훨씬 쾌적하고, 화장실 또한 라운지 안에 있어서 편리하다. 일반은 안에 없고 밖에 있음.

 

음식이야 두 곳 모두 워커힐에서 운영하니 비슷할 텐데, 나는 음식도 일반보다는 만족하는 편이다. 같은 날 두 군데 다 간 건 아니니 정확한 비교는 어렵겠지만 디저트 퀄리티나 종류가 조금 더 다양한 편이고, 일반은 따로 생수병이 없는 반면 골드에는 있다.

 

마티나골드_라운지_음식
인천공항 T2 마티나 골드 라운지 음식

떡볶이, 치즈볼, 김말이, 새우튀김 등 분식류와 전복죽, 연두부, 쇠고기 구이, 꼬막무침, 볶음밥, 각종 샐러드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이 중에 좋아하는  연두부나 디저트류의 멜론+하몽 조합은 두세 개씩 더 먹었던 것 같다.

 

마티나골드_라운지_디저트
인천공항 T2 마티나 골드 라운지 음식

마카롱은 맛 없었고. 컵라면, 짜장라면도 물론 준비돼 있지만 먹을 것 없는 대한항공 라운지에서라면 먹을 텐데 여긴 다른 먹을 게 많으니 굳이ㅋㅋㅋ

 

 

 

라운지를 나와 온라인 주문했던 면세품을 찾아 게이트로 향했다. 게이트는 왜 항상 맨 끝쪽이 걸리는지 걸어가기 넘 힘들.

 

◾️ ICN-CGK, KE627 15:05 출발, B777-300ER기종, 14A

KE_777-300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2-3-2 배열에 앞쪽 퍼스트 좌석은 따로 운영하지 않고, 프레스티지석 고객 중 하이 티어 고객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듯하다. 보통 앞쪽(7-8열)이 좀 더 차는 편이라 뒤쪽(9-15열) 좌석을 택했더니 운 좋게도 옆좌석이 비었다. 혼자라서 옆좌석 방해가 덜한 프레스티지 스위트면 좋으련만 요즘 대한항공 일부러인지 구기재들만 돌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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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자카르타 / 자카르타-인천, 프레스티지 기내식 메뉴

아무튼 자리에 앉아 뽀글이 한 잔 받고, 메뉴판을 살펴본다. 그런데 나는 이번에 기내식 사전 주문을 신청해 두어서 고를 필요가 없었다. 대한항공 기내식 사전 주문이 생긴 지 얼마 안 되어서 나도 모를 뻔했는데 알고 나서 바로 신청해 둠. 스테이크야 먹을 만큼 많이 먹어봤기도 했고, 새로운 게 나오면 한 번은 해봐야지 하는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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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N-CGK, 프레스티지 - 식전 서비스

[식전 서비스] 망고 소스를 곁들인 조개관자.

관자가 너무 한입거리지만 맛있다. 망고 소스 싹싹 긁어 묻혀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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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N-CGK, 프레스티지 - 전채

[전채] 레몬 드레싱을 곁들인 훈제 연어.

연어 뭔가 한 롤만 더 주지 싶은 비주얼. 뭔가 재료 아낀 느낌이 든다. (진짜 소름인 점, 혹시나 해서 사진 찾아보니까 코로나 전에는 두 롤 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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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식 사전 주문 (어플 화면)

 

대한항공 어플에서 예약 조회하면 기내식을 주문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사전 주문 시에만 서비스되는 메뉴가 두 가지였고, 나머지는 탑승 후에도 고를 수 있지만 스테이크는 항상 모자라기 때문에 꼭 먹어야만 한다면 사전에 예약해 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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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N-CGK, 프레스티지 - 주요리

[주요리] 한식 - 갈비찜과 황태구이.

사실 갈비찜이 궁금해서 시켰던 메뉴라 황태구이는 거의 손 안 댔던(황태 가시가 교정 유지장치에 꼈던 안 좋은 기억 때문에ㅠ). 갈비찜 맛은 괜찮았지만 스테이크와 비교했을 때는 글쎄, 양이 적다. 한식은 수프를 안 주고 대신 국과 반찬이 함께 나오긴 하지만 비교를 하자면 스테이크가 나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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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N-CGK, 프레스티지 - 디저트

[디저트] 신선한 계절 과일, 아이스크림, 커피.

언제나 그렇듯 하겐다즈 바닐라에 커피까지 마시는 걸로 마무리.

 

간식으로 닭고기 샌드위치, 오븐에서 구운 신선한 쿠키, 그리고 라면도 요청 가능한데 이번에는 왕복 다 라면 패스함.

 

 

 

◾️ 자카르타 공항, 사파이어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3년 전 자카르타에서 인천행 대한항공 비즈니스를 타고 들어갔을 때는 스카이팀이라 가루다 항공 라운지를 안내해 줬었는데, 이번에는 새로 지은 사파이어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로 가라고 한다. 가루다 항공 라운지가 좋았던 것 같아서 거기로 갈 수도 있는지 물어봤는데, 둘 중 하나로 갈 수 있다고 한 것 같음. 확실하지는 않기도 하고 또다시 사파이어에서 가루다로 가려면 되돌아 걸어가야 하니까 그냥 사파이어 들어가기로. 탑승 게이트도 사파이어에서 더 가까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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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공항 3터미널, 사파이어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공항 내부는 한산했는데 반해 라운지 안에는 사람이 그래도 좀 있었다. 확실히 새로 지은 거라 가루다항공 라운지 보다 쾌적하긴 했다. 혹시나 가루다항공 라운지도 리모델링했을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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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공항, 사파이어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음식

라운지 음식은 뷔페 아니고, 오더 가능한 메뉴들이 있어서 하나든 여러 개든 주문할 수 있다. 탑승하면 기내식을 또 먹게 되니까 간단하게 하나만 먹는 걸로 하고 고른 토마토소스 파스타.

 

 

 

◾️ CGK-ICN, KE628 21:50 출발, B777-300ER기종, 8F

올 때는 그래도 옆자리 비워서 왔는데 복편은 비즈가 만석이다. 2-3-2 배열에 앞쪽(7-8열) 중간배열 오른편 좌석을 잡아뒀는데 가운데 자리까지 다 찼다. 뒤쪽(9-15열)에는 옆자리가 빌까 해서 계속 봤는데 끝내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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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K-ICN, 프레스티지 - 식전 서비스

[식전 서비스] 파스트라미 카나페.

올 때도 갈 때도 언제나 구아바 주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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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K-ICN, 프레스티지 - 전채와 수프

[전채] 망고를 곁들인 조개관자, [수프] 버섯 크림수프. 

어째 재료, 소스가 다 거기서 거기. 빵을 안 받았더니 그릇이 휑하다. 양이 적으니 주는 대로 싹싹 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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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K-ICN, 프레스티지 - 주요리

[주요리] 버섯 소스의 쇠고기 안심 구이, 감자, 각종 채소.

갈 때는 스테이크 안 먹기도 했고 먹고 싶어서 요청했는데 만석이라 수량 확인해보겠다고 한다. 앞 쪽에 앉았어도 왼 편 AB, DE 좌석을 오른편 F, GH 좌석보다 먼저 주문을 받아서 못 먹나 했는데 다행? 인지 수량이 된다며 준다고 한다. 굽기는 미디엄레어부터 가능해서 미디엄레어로 달라고 했고, 특별히 스테이크가 별로였던 적은 그동안 한 번 뿐인가였는데 이번에도 괜찮았다. 

 

몇 달 전 12월 밴쿠버 발 인천행에서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모자라다고 바꿔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그때는 양보할 마음이 있는 상태였다. 근데 이번에 또 그러면 뭔가 화날 것 같은ㅋㅋㅋ 따지자면 이번에는 유상발권이기도 하고, 주문도 뒤쪽에 비해 빨리 했을 텐데 항상 나처럼 젊은 여자가 뭔가 바꿈 요청 일 순위인 듯해서 기분이 좋지는 않다. 이걸로 승무원들을 탓하기는 그런데 이해는 하지만 아무래도 컴플레인이 최대한 덜 걸리는 타깃에 요청하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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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K-ICN, 프레스티지 - 디저트

역시 후식으로는 [디저트] 과일, 하겐다즈 바닐라, 커피.

 

 

이렇게 먹고는 완전 잠들어 버렸다. 아침식사 때 깨우지 말라고 얘기해 두고 계속 잤음. 아침식사는 요구르트, 과일, 빵 이라는데 졸리기도 했고 깨서 먹을 만큼 배고프지도 않아서 거르고 거의 착륙 직전에 깼더니 주스도 못 받은.

 

 

 

◾️+ [KB] 인천공항 식사 100원 이용, T2 푸드스탑 새우튀김우동 또는 부타김치나베 중 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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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T2, 푸드스탑 - 부타김치나베

이번 달에도 국민카드 인천공항 식사 100원 이벤트가 있어서 도착해서 짐 찾고 나온 후 1층에서 4층까지 올라갔다. T2 푸드스탑 매장에서 1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부타김치나베와 새우튀김우동 두 가지고 부타김치나베 맛은 김치찌개 비슷하다. KB국민 국제브랜드 카드 회원이면, 카드 실물과 동일 명의의 당일 항공권 제시해서 지정된 메뉴를 100원에 먹을 수 있다. 며칠만이긴 해도 도착해서(또는 출국일에도 가능) 아침 100원에 먹을 수 있으니 먹고 가는 게 이득인 이벤트. 계속해주세요?.. (지난 1월에는 출국일에 T1 플레이팅에서 곰탕 먹고 감.) 이벤트 기간 동안 터미널별 각 1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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