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틀랜타 공항 - 버거킹
6000 N Terminal Pkwy, Atlanta, GA 30320 미국
오전 5:00~오전 2:30
애틀랜타 도착해서 먹었던 첫 끼니는 공항 버거킹. 사진은 없지만 이게 감튀가 바로 튀겨 따뜻하니 꽤나 괜찮았다. 버거는 주니어 와퍼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없다면서 기본 와퍼로 주던(세트 $11.63, 17,000원). 바 자리에 앉아서 먹는데 주변에는 주로 공항 일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간간히 무서운 분들도 계심. 그래도 공항이라 덜 무서운 분위기에서 빨리 먹으려 노력했던.
2. 배달 - 도어대시(Door Dash) ; 포케
어김없이 애틀랜타에서도 배달을 시켰다. 미국에서 먹는 포케가 예전에 시카고에서 홀푸드마켓 안에서 팔았던 게 가장 맛있던 기억으로 남아서 포케를 주문했다. 앞에 두 번 주문을 해서 그런지 쿠폰이 들어와 있어서 그래도 저렴하게 주문해서 만족하며 먹었던. 배달료 포함 $18.79, 약 2만 7천 원.
확실히 한국에서 파는 포케랑은 다르다. 아보카도를 통으로 넣어주고, 브라운 라이스와 야채들도 풍부하게 넣어주기 때문인가. 양 많아서 배도 부르고. 미국 여행에서 하와이가 아니더라도 포케 한 번은 먹고 가야 함. 홀푸드 안에는 파는 곳이 있고 안 파는 곳도 있는 듯.
3. Chick-fil-A
725 W Peachtree St NE, Atlanta, GA 30308 미국
위치 : AT&T
오전 8:00~오후 2:00
최근 핫한 것 같은 칙필레를 한 번은 먹어보고 싶었다. 낮에 걸어가서 포장해 와서 먹었는데 가면서 앱으로 주문하고 조금 기다려서 받았다. 엄청 큰 회사 건물 1층에 있는 거라 사람이 꽤 많았음. 앱으로 주문을 해서 미리 결제하고 픽업만 해오면 되는 거였는데, 이름을 부르는 발음이 다르니까 엄청 긴장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아니 완료되면 앱에도 떠서 그걸 봐도 되는데 음료는 뒤에 나와있던 걸 달라고 해야 해서 조금 힘들었는데 아무튼.
그동안 먹었던 미국 버거 스타일이랑 다르게 건강한 맛이라 꽤 괜찮았다. 세트에 조각치킨? 추가해서 $13.39, 약 2만 원. 치킨버거라 그런가 야채도 큼직하고 조금 더 건강한 느낌의 버거 같은. 그래서 요즘 인기인 건가 싶은. 음료도 콜라 말고 다른 걸로 해봤고, 너겟인가 소스도 엄청 종류가 많았다. 감자도 기본 프렌치프라이랑 다른 벌집모양이라 건강한 스타일?..ㅋ
4. 마트에서 산 레토르트 들
Publix Super Market at Piedmont
595 Piedmont Ave NE, Atlanta, GA 30308 미국
오전 7:00~오후 10:00
애틀랜타에서는 3박 4일 정도 렌트를 했었다. 그리고 여기도 엘레먼트라서 조리가능한 작은 부엌이 있었고 그래서 또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사 왔다. 역시나 컵라면은 필수로 사고, 누가 그랬는데 수출용 컵라면이 더 맛있다고. 보니까 고기 같은 건더기가 좀 더 크고 많이 들어감. 콜라는 체리맛 있길래 사보고, 옛날에 한참 프랜차이즈 카페 들어오기 전에 카페에서 체리콕 많이 마셨는데ㅋㅋ 날씨가 추우니까 토마토수프가 너무 먹고 싶어서 샀는데 생각보다 묽은 편인데 그래도 맛있었고. 아 미국은 면봉, 로션 저런 게 너무 비싸니까 한국에서 꼭 챙겨가자.
5. 더 아울렛 샵스 앳 애틀랜타 - Ridgewalk ; FresqO Wings
915 Ridgewalk Pkwy, Woodstock, GA 30188 미국
오전 11:00~오후 8:00
애틀랜타에서 렌트한 첫날에 바로 한 시간 정도 되는 아웃렛으로 향했는데, 먹을만한 게 푸드코트뿐이었다.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고 해서 키즈밀로, 치킨텐더 몇 조각이랑 감튀($11.07, 약 1만 6천 원). 저렇게 폭이 두꺼운 감튀 따뜻할 때 먹는 게 제일 맛있는데. 아니 근데 저 푸드코트 안 쪽에 마네킹 넘 무섭잖음..
6. ㅠㅠ 홀푸드마켓 - 김밥과 컵라면... 미국 차량털이
650 Ponce De Leon Ave NE, Atlanta, GA 30308 미국
오전 7:00~오후 10:00
다시 봐도 믿기지 않는 문제의 홀푸드마켓 주차장에서 일어난 렌터카 창문 박살 난 날.. 홀푸드 마켓 주차장에 렌터카 세워두고 여유롭게 한 시간 넘게 구경하고선 고작 김밥 같은 롤이랑 컵라면 하나를 사가지고 나왔고, 봉투를 차에 두고 나서 한 200미터 안 쪽으로 보이는 스벅에서 커피나 사 와야지 하고 다녀온 시간이 불과 10분도 안되었는데, 렌터카 운전석 유리창이 깨진 사고를 당했다.
차량털이 라고 해야 하나 미국 다운타운은 이런 게 좀 흔한 일인데, 절대 차 안에 물건이 보이게끔 두고 세워두거나 하면 안 되는데, 순간 돈이나 가방 이런 걸 둔 게 아니어서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다녀온 게 문제였다. 다시 홀푸드마켓으로 들어가서 경찰을 부르고 하는데 한 시간이 넘게 기다리며 문 닫을 시간 다되니까 또 무섭고 이랬는데, 결국 잘 해결은 되었지만..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뒷자리에 두었던 나의 김밥과 컵라면은 아예 손대지 않았더라. 조수석 앞 쪽 서랍 같은 곳을 열어본 흔적만 있었다. 다행히 다른 건 놔두지 않았어서 털린 건 없지만. 그리고 렌트도 풀보험으로 했어서 전혀 물어내고 한 건 없었다. 차만 바꿔주고(현대 액센트로 바꿔주더라..?). 뭔가 찜찜할 수도 있긴 한데 뭐 열어본 흔적 없었으니, 밤 12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정신은 다 털렸고 이걸로 배라도 채우기로. 눈물의 컵라면과 김밥이었다 진짜.
7. 미드타운 한식당 - PARK27 KOREAN BBQ
950 W Peachtree St NW Suite 255, Atlanta, GA 30309 미국
오전 11:30~오후 11:00
집을 나온 지 한 2주 만에 처음 한식당에 갔다. 원래 외국에 오래 나가도 한식당 잘 안 가는 편인데, 딱히 먹을 것도 없고 해서 갔다. 쌀국수를 먹었던 식당과 같은 건물에 있는 한식당. 애매한 시간이었음에도 몇 테이블이 차 있었다. 전부 외국인들. 고깃집이라 거의 고기를 구워 먹는 사이에 홀로 순두부찌개를 먹었다. 순두부찌개+음료(팁 포함) $19.76, 약 2만 9천 원.
생각했던 조미료 가득한 맛보다는 조금 심심한 맛이었다. 역시 미국에서 순두부찌개는 BCD가 짱인것인가... 그래도 오랜만에 밥 같은 밥 한 끼 맛있게 먹었고, 한식이 예전보다는 확실히 인지도가 늘어가는 것 같아 뿌듯했다. 십여 년 전에는, 뉴욕에서도 한인타운 가면 거의 한국인 뿐이었는데 말이야.
8. Lenox Square - CHIPOTLE
3393 Peachtree Rd Ste 1017A, Atlanta, GA 30326 미국
월-토 오전 11:00~오후 7:00 / 일 휴무
애틀랜타에서 또 다른 몰에 갔다. (가는 게 몰 뿐이야?) 차를 가지고 혼자 돌아다닐 만한 그나마 안전한 곳이 몰뿐이라. 근데 여기는 층을 오르내릴 때마다 가방 검사를 해서 귀찮았다.. 몰 내에서는 총기 소지를 하면 안 되는 것 같았는데 가방 안에 안경집 때문에 자꾸 가방을 열어서 보여달라고 했음. 어이없게도 안경은 호텔에 두고 집만 가져와서 황당했지만.
아무튼 뭐 먹을지 둘러보다 치폴레를 푸드코트에서 골랐는데 이것도 비싸다고 느껴짐. 생각 없이 고르고 주문했더니 $19.49, 약 2만 9천 원. 먹고 나서 역시 스벅에 갔는데 이제 펌킨 스파이스 끝났다고ㅠ 핼러윈 주간 지나자마자 크리스마스 메뉴가 나와버렸다. (그런 일을 당하고도 스벅엘 간다 나는... 하 나 자신에게 현타ㅋㅋ)
9. MIDTOWN - PHO KING
950 W Peachtree St NW #240, Atlanta, GA 30309 미국
오전 11:00~오후 9:00
여기도 사진 한 장 안 찍어서 까먹었다가 생각났다. 애틀랜타 미드타운 도착 날 PHO KING이라는 베트남 쌀국숫집에서 먹은 쌀국수. 기본 퍼 보 주문했고 맛은 기본 정도, 사람도 많았다. 미국에서 먹는 베트남음식점들은 기본 이상은 한다 보통. 쌀국수+음료, 팁 포함 $17.45, 약 2만 5천 원.
10. 호텔에서 먹은 것들
애틀랜타 도착해서 첫 1박은 공항 근처 페어필드에 묵었다. 미국에서는 티타늄 따위 등급이 무슨 소용이야. 페어필드여도 1박 20만 원이 넘지만 주는 건 고작 이것뿐. 물도 어쩜 저렇게 조그만 걸 주는지. 달라스 숙소에 남기고 온 물 중 몇 개라도 캐리어에 넣어올 걸ㅠ
페어필드 이후 미드타운 쪽으로 들어와서 묵은 엘레먼트+코트야드 호텔 건물 1층에 코트야드 프런트에서 운영하는 조그만 매점 같은 곳에 기계 스타벅스가 있었다. 기본적으로는 블랙커피 용이긴 한데 커피가 안 댕겨서 차이라테를 3불 주고 구매했는데 이게 또 완전 내 취향이었다. 그래서 5박 하는 동안 두 번 마셨다. 둘째 날에 갔더니 컵을 그냥 주면서 돈 안 받겠다고 해서 뭔가 그다음 날부터 팁을 줘야 하나 하는 생각에 괜히 더 마시지 못했던. 아니면 숙박비에 달아놓지 말고 팁 겸해서 바로 현금으로 줬어야 했나 싶다. 아니 근데 그냥 컵 하나 달랑 주고받는데 무슨 팁이야 싶어. 아무튼 미국 스벅에서 커피 안 당길 때 차이라테도 추천한다. 특히 날씨 좀 쌀쌀할 때.
아무래도 차가 있었다 보니 댈러스에서 보단 좀 더 나가서 먹을 일이 많았지만 팁 때문에 먹은 것들이 주로 몰에서 푸드코트.. 다. 왜 하필 항시 내가 갔을 때 최고 환율을 찍고 그러는 것일까. 미국은 진짜 현금 쓸 일이 거의 없고 모든 게 카드였어서 뭔가 쓸 때보다 나중에 카드명세서 볼 때가 타격감 찐인 듯.ㅎㅎ 그래도 다녀오면 다 추억이 되는 것인지 아닌지 몰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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