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서 3박 후 12월 24일인 크리스마스이브날 오사카로 이동한다.
교토에서 오사카로 가는 방법도 여러 방법이 있는데,
어떤 패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코카 카드만 가지고 있고,
웨스틴에서 그나마 가까운 역이 산조역이라서
산조역에서 게이한 본선 열차를 타는 것으로 결정했다.
산조역까지 택시를 탈까 지하철을 탈까 고민했는데, 호텔 로비에 딱 셔틀버스가 있었다.
시간도 딱 맞게 얼마 기다리지않고 출발할 수 있었다.
웨스틴 교토 안녕👋👋
산조 게이한 역에 도착해서 엘베를 찾고 내려와
역사 안의 게이한 안내센터에서 직원에게 티켓을 구입했다. 이것도 현금으로만 가능했던.
이코카 카드로 기본요금만 내고 탑승할 수 있지만
여기에 프리미엄 카 좌석을 구입하는 것인데,
교토 산조역에서부터 오사카 요도야바시 역까지 1인 500엔이다.
교토 산조에서 오사카 요도야바시 420엔
+ 프리미엄 카 좌석 구입 500엔
총 920엔.
프리미엄 카는 6호차만 해당하는데 여기에는 객실 승무원이 있어서 타고 내릴 때 검표 혹은 프리미엄 좌석 구매 또한 진행해 준다.
플랫폼으로 내려가니 기계로도 구입할 수 있었다. 기계로 구매 가능한 줄 알았더라면 기계로 했을 텐데.
역마다 기계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결론적으로는 타고나서도 구매할 수가 있으니 이리저리 알아본 게 무색해졌다. 하지만 시즌에 따라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알아봐 두는 게 마음 편한 서타일.
프리미엄 카는 지정좌석에 좌석도 넓고 조용하다.
일반열차 칸은 지하철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캐리어가 있어서 못 앉아 갈 경우를 대비해 편하게 가고자 구입한 것.
탑승비율은 높지 않아서 타고나서 구매해도 괜찮을 것 같지만, 비수기였어서 그랬을 수도.
1-2 배열이고, 그중에서도 약간 구분돼 있었던 1A 1B 좌석에 탑승했다.
우리 좌석 옆쪽에 바로 캐리어 두는 곳이 있어서 그쪽을 선택했는데, 옆쪽으로 조그마게 승무원 방 같은 곳도 있었다.
특급열차로 56분 만에 오사카 요도야바시 역에 도착했다.
지하철을 갈아타고 난바 역에서 호텔까지는 택시를 이용했다. 가까운 거리였지만 캐리어도 있었으니 기본요금 550엔 지불.
날이 날이었던지라 이렇게 체크인할 때 오래 기다렸던 건 처음이다.
처음에 줄 서서 기다리다가 줄이 너무 길어지자 직원이 이름을 적어두고 앉아있으면 부르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생각보다는 얼마 안 걸렸나, 30분 정도 기다린 듯.
아무튼 차례가 되어서 체크인을 하게 됐는데, 체크인 과정이 더 오래 걸린 느낌이다.
직원 분이 영어를 잘하는 게 아니어서 어플을 사용해서 대화를 주고받았고, 1박+2박 이렇게 나눠서 2박은 오사카 이랏샤이라는 프로모션이 껴있는 요금으로 예약했더니 체크인 시간이 길어졌음.
로비는 수많은 사람이 있어서 사진을 못 남기고, 로비에 있는 호텔 안 미니 마켓 모습.
사실 오사카 이랏샤이는 일본에 거주하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프로모션인데, 예약할 때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잘 몰랐지만, 어쨌든 일본 내 친구 주소가 있어서 적용받을 수가 있었다.
알고 보니 정말 혜자였던 꿀 프로모션. 예약했던 숙박비용에서 -10,000엔(박당)이 적용되고, 또 오사카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식점 쿠폰도 제공됨.
엘리트 멤버 웰컴기프트는 500포인트 / 마켓에서 쓸 수 있는 500엔 크레딧 / 스테이 중 한 번, 1인 조식.
이렇게 세 개 중에 선택 가능하다.
조식 요금이 생각보다는 센 편이라 500포인트를 선택했다.
그리하여 크리스마스 당일 숙박요금이 27,947엔에서 10,000엔을 빼서 17,947엔이 되고,
여기에 인당 3,000엔, 총 6,000엔 쿠폰을 줬으니 대략 십만 원 언저리에 12월 25일 1박 숙박을 하게 된 것이다.
페어필드 룸이야 어디든 다 비슷하고, 작지만 일본이라 작아 보이지 않는다.
객실이 붙어있어서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방음은 괜찮았다. 무엇보다 폼 베개 요청 잘 준비해 준 곳 거의 없는데, 되어 있는 게 감동.🥰
세면대가 바깥에 있고, 샤워실과 화장실 다 분리되어 있음.
칫솔, 샤워타월, 빗 등은 일회용으로 제공되지만 비누가 물비누인 부분은 아쉽다. 액체 비누는 쓰다 보면 손이 너무 건조해져서 여분으로 가지고 다니는 고체 비누를 꺼내어 사용했다.
작은 게스트 룸 객실에 오목조목 있을 건 다 있는 페어필드. 네스프레소 머신까지 있다.
3박 투숙하는 동안 따로 청소 요청은 하지 않았고, 물과 수건만 새로 받아서 썼다. 캐리어 놓을 곳 부족했던 것만 빼면 가격대비 엄청 만족했던.
공항으로 갈 때는 난바역까지 걸어서 갔는데 갈만 했다. 10분 조금 안 걸리는 정도.
대신에 공항 가는 열차 타는 데까지 헤매지 않게 전 날 미리 길을 다 봐두고. 얼마 걸리는지 계산해 두고.😎
📍페어필드바이메리어트호텔 フェアフィールド・バイ・マリオット大阪難波
2 Chome-3-25 Motomachi, Naniwa Ward, Osaka, 556-0016 일본
https://goo.gl/maps/AyoQ1upVmd21BdC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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