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인츠 웅가산에서 고젝을 불러 가까운 짐바란 사이드워크 몰에 저녁 먹으러 고고-
가는 길이 가깝긴 한데 거의 일 차선에 가까운 도로인 데다 차가 많아서 좀 막힌다.
짐바란 사이드워크가 이 근처에서 그나마 좀 큰 몰이고, 음식점들이랑 옷 가게들, 그리고 슈퍼마켓 같은 고메 마켓도 있다.
쿠타, 스미냑, 우붓에 비해서는 갈만한 식당들이 많지 않아서 포포인츠 웅가산에서 묵은 2박 동안 두 번을 다녀왔다.
먼저 고메마켓에서 구입했던,
빈땅 래들러(논알코올) 블랙커런트 맛(14K)이었는데 이거 맛있었음.
음료는 달고, 맥주 알코올 맛은 별로 안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들 마시기 괜찮은 듯.
여기에서만 발견했던 건데 다른 데서도 있었다면 계속 사서 마셨을 텐데 빈땅마트 같은 곳에는 없었다.
몰 1층 안 쪽으로 들어서면 약간 푸드코트 같은 느낌이 드는데,
거기서 파스타집이 맛있다는 후기들이 있길래 파스타를 좋아하기도 하고 먹어보기루.
🍝 파스타 디 마르코
면 종류를 선택하고, 소스 선택하고 조합해서 원하는 파스타를 먹을 수 있다.
면은 직접 뽑는 생면!
푸드코트에서 보기 힘든 스타일의 생면 파스타 가게라 충분히 먹어볼 만한.
가격도 비싸지는 않다.
먼저 라비올리를 비프 토마토소스로 주문했다(63K).
면 종류, 소스 다 선택하는 거여서 본인이 좋아하는 조합대로 먹을 수 있다는 건 좋은데,
양이 많지는 않은 편.
그래서 원래 하나만 시키려다가 두 개 시킴.
그날의 추천 파스타 둘 중 하나는 품절이었고,
나머지 하나로 가능했던.
마리네이트된 연어를 올린 까르보나라 파스타(68K). 조합 탓인지 몰라도 조금 짰다.
가게 자리는 네 명정도밖에 못 앉는 바 테이블만 있는데, 건너편 치킨 등 파는 고메 델리 옆 쪽 좌석에 앉아도 가져다준다.
거기는 생맥주도 주문 가능했는데, 이미 만석이었던.
음료는 고메 마켓 안에서 캔이나 페트로 된 거 사 와서 먹어도 된다고 해서 탄산이랑 맥주 사 와서 마심.
(빈땅 캔 320ml 25.5K / 스프라이트 390ml 7K)
추천추천해서 먹어 본 건데, 막 그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이 근처, 여기서 먹을만한 게 많이 없어서 그것치곤 한번 먹어볼 만한 정도.
🥐 베이커스 코너 카페
플랫화이트 35K.
적은 금액이라 카드 결제 안된다 함. 50,000부터인가 됨. 이건 고메 마켓도 마찬가지라 음료 살 때도 현금 냈던.
호텔 가려는 택시 잡는데 하도 오래 기다려서 커피를 사게 됐는데, 여기서 빵 사는 서양인 가족이 많았다.
그리고 미니 바이트 같은 시식용 만들어서 근처 방문객들에게 주기도 함.
고메 마켓 안쪽으로 계산대 근처에 스시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곳이 조그맣게 있는데 거기는 비추다. 밥이 너무 별로.
거기서 무늬만 스시 사느니 윗 층에 있는 일식 레스토랑 가는 게 나을 듯.
사이드워크 몰 2층에는 가디언이라는 부츠 같은 매장이 있고,
중식, 일식 레스토랑이랑, 의류 매장들 데우스 엑스 마키나 매장(없어졌다고 함)도 있다.
🇰🇷 서울옥
그리고 잘 안 보이는 1층 끝 쪽에 서울옥이라는 한식당이 있다.
떡볶이 포장해 옴. 딱 외국 한식당에서 먹는 떡볶이 그 맛. 나쁘진 않았다.
고메 마켓 델리에서 포장한 치킨텐더(25K), 새우튀김(50K). 이거 많지 않은 양인데 은근 비쌌음.
서울옥에서 포장한 떡볶이랑 같이 먹었다.
사이드워크 몰에서 포포인츠 호텔로 돌아갈 때 첫날은 택시가 너무 안 잡혔다. 잡히고 기다렸는데 자꾸 취소됨.
30분 정도 그렇게 하다가 지칠 때쯤 갑자기 보인 그랩 쿠폰 먹여서 10,000 루피아에 잡고 타고 왔다.
원래도 비싼 건 아닌데 할인률 모야ㅋㅋ, 뭐 암튼 천 원 이하로 뭘 탔다는 게 신기했음.
사실 그쪽 물가로만 보면 몰이든 그랩이든 비싼 게 맞다.
그런데 동남아 여행에서는 완전 로컬에서 먹지 않는 한 관광객은 대형 쇼핑몰이나 비싼 레스토랑 가는 게 당연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 뭐.
그래서 몰 안에 대부분 관광객, 외국인, 아니면 부유한 현지인인데 아무튼 다시 웅가산, 짐바란 간다 하면 또 가긴 할 듯.
비싸긴 해도 깔끔하고, 고메 마켓에서 장 보거나 간단히 음식들 포장해서 먹거나 하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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