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그란데 수쿰윗 체크인을 마치고 룸 구경, 버틀러 서비스 음료 마시고, 좀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호텔 로비층에서 연결된 BTS 지상철을 타고 아속 역에서 출발해서 세 정거장, 칫롬 역에 내려 연결된 센트롤 칫롬으로.
센트럴 칫롬의 푸드코트, LOFTER
영업시간 오전 10:00~오후 9:00
센트럴 칫롬 7층에 위치한 '로프터(LOFTER)'라는 고급 푸드코트인데, 이곳 안에 있는 폴로 프라이드 치킨 먹으러 왔다.
방콕의 다른 푸드코트들은 먼저 카드에 보증금+바트를 충전하고 차감하는 방식인데,
로프터(LOFTER)는 입장할 때 바코드 카드를 인당 하나씩 주고, 주문하면서 바코드에 찍고, 다 먹고 나가면서 계산하는 방식이다.
정산은 카드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나는 이 방식이 더 낫다고 생각.
리모델링 한지 얼마 안되어서 깔끔하고 널찍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다. 찾아보니 21년 12월에 리뉴얼됨.
23년 12월에도 센트럴 칫롬 곳곳이 리모델링 공사 중이긴 했다.
로프터(LOFTER) 한바퀴 쭈욱 둘러보면, 다양한 태국의 로컬 음식들은 모두 있다고 보면 된다.
보트누들, 팟카파오 등 볶음밥류, 수끼, 커리 등의 태국음식부터, 하이난 라이스 등 중국음식, 파스타류 도 있고, 디저트인 로띠도 있고,
방콕 유명한 길거리 음식들이 다 있다.
방콕 전역의 인기있는 레스토랑들은 한데 모아둔 듯한. 이런 건 우리나라도 그렇고 어디든 비슷한 경향이 있는 듯하다.
<폴로 프라이드 치킨>
폴로 프라이드 치킨은 룸피니 공원 근처, 위타유 로드에 위치하며 오래전부터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로컬 레스토랑이다.
물론 로컬의 본점이 더 맛은 있을 테지만 덥기도 하고 깔끔하게 먹고파서 센트럴 칫롬으로 갔다.
주문은 가게 앞으로 가서 했는데 음식은 테이블로 가져다준다.
프라이드 하프 치킨(150바트)에 목살 구이 + 쏨땀 세트(150바트)를 주문.
STICKY RICE AND GRILLED PORK NECK
목살 구이 세트에는 스티키 라이스도 같이 준다.
태국에서 먹는 '커무양' 이라는 돼지 목살 구이는 우리나라 항정살 구이라고 보면 되는데 아주 맛있다.
고기가 붉게 보이지만 오히려 맛있고, 찍어 먹는 소스 또한 맛있다.
태국 가면 매일 한 번씩은 주문하는 메뉴가 팟카파오, 쏨땀, 커무양 이렇게.
FRIED HALF CHICKEN
치킨 위로 마늘 후레이크가 많이 올라간 폴로 프라이드 하프 치킨은 사실 이곳의 주메뉴이지만 보통의 맛이었다.
치킨이 퍽퍽 살에 가까웠고, 한국인에게 익숙한 치킨에 기대되는 맛이 높은 편이다 보니 더욱 그렇게 느껴진 것 같다.
이건 본점에서 한 번 먹어봐야 더 제대로 판단할 수 있겠지만 아무튼 쏘쏘.
PAPAYA SALAD
반면 쏨땀은? 기본 이상 정도는 된 것 같다. 양도 많은 편이었고, 맵기 적당하고 퍽퍽한 치킨과 함께 먹기에 좋았던 듯.
폴로 프라이드 치킨의 주 메뉴인 프라이드 치킨보다 목살 구이와 쏨땀이 오히려 나았다는 느낌.
음료는 안 쪽 DRINK BAR라고 된 코너에 가서 따로 주문해 와야 한다. 음료는 주문 후 테이블로 직접 가지고 왔다.
프라이드 치킨이 로프터(LOFTER) 들어서는 입구 쪽에 있다면 음료 코너는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야 있음.
싱하 병맥주 80바트, 스프라이트 캔 35바트, 그리고 폴로 프라이드 치킨에서 300바트, 여기에 서비스차지 5% 해서 총 435바트.
로프터(LOFTER)에서 폴로 프라이드 치킨을 맛본
장점
✓ 로컬에서 줄 서는 맛집이지만 줄 안 서고, 에어컨 있는 넓은 공간에서 깨끗하게 맛볼 수 있다.
✓ 푸드코트 특성상 혼밥 하기 좋다.
✓ 시원한 곳, 깨끗한 곳인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저렴하다. 둘이 먹긴 했지만 혼자 먹었다 하더라도 여느 쇼핑몰 레스토랑에서 먹은 것보다 덜 나옴.
단점
✓ 로컬의 맛은 조금 덜하고 정형화된 맛으로 느껴질 수 있다.
📍LO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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