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만찢남 레스토랑 조광201 지난 방문 후기
요즘 화제의 넷플릭스 제작 흑백요리사를 보면서 흑수저와 백수저 요리사 분들이 하는 레스토랑 중에 가본 곳이 있을까 하고 리스트를 보게 되었는데 그중 가본 곳이 의외로 몇 군데 없더라는.
그래서 그 중 한 곳인 조금 오래전에 방문했던 서울 송파 장지동에서 흑수저 셰프, 만찢남이 운영하는 사천요리 전문 중식당 조광201 다녀온 후기를 써보기로-
예약은 따로 안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오픈 런을 했을 거다.
입장 시간이 오후 6시 정도였으니.
입구가 조금 특이하고, 여기가 맞나 싶었는데 더군다나 층간 중간문이 닫혀있어서 오픈한게 맞는지 헷갈렸다.
건물의 2층에 있고, 그 계단 사이에 철문이 있는 옛날 상가건물의 가정집 스러운 가게 입구였다.
오후 6시가 되자 철문이 열리고 레스토랑이 오픈되었다.
◆ 흑백요리사 만찢남 레스토랑 조광201 - 레스토랑 내부
이때 동영상 찍으며 입장해서 사진으로 남은 게 없어 캡처를 했더니 흔들렸지만 이 분 아마 만찢남 조광효 셰프이실까? 맞는 것 같긴 한데 또 아닐 수도 있어서...
만화책에서 영감을 얻어 요리를 시작한 비전공자로, 현 '조광201' 오너 셰프인 조광효 님.
내부가 어두운 편이라 그런지 이것도 많이 흔들렸음;; 전체 벽은 에메랄드, 터쿼이즈 분위기의 색이고 바닥의 간접조명이 가장 강한 것 같은 밝기였다.
여기가 안내해 준 우리 자리였다. 마치 90년대 홍콩 영화에 나올 법한 분위기의 테이블 좌석이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최초 동파육 맛집이라는 조광201.
이 때는 백반기행 나오기 전이었지만 동네에선 이미 동파육 맛집으로 유명했다는!
◆ 흑백요리사 만찢남 레스토랑 조광201 - 메뉴
흑백요리사 만찢남 레스토랑 조광201의 (조금 지난) 요리 메뉴. 현재 메뉴와 요리에 큰 차이는 없지만 몇 가지 추가된 것 같고 가격이 조금씩 달라졌다.
최근 메뉴를 살펴보니 풍미가지와 타이푼쉘터 새우, 두부크림 꽃빵, 쪽갈비 튀김, 페타치즈 게살춘권, 부추 군만두, 산라탕 등이 추가되고 지삼선, 바지락볶음이 없어졌다.
흑백요리사 만찢남 레스토랑 조광201의 (조금 지난) 주류, 논알코올 음료 메뉴. 현재와 구성, 가격 다름 주의-
셋이서 각자 마시고 싶은 걸로 1인 1병 음료 주문. 칭따오, 하얼빈은 많이 봤지만 마카오 맥주가 있는 게 특이했다.(현재는 마카오 없음 주의🥲 대신 옌징이 드루옴)
※ 테이블당 음료, 주류 주문 필수!
→ 모든 요리의 염도가 높은 편이라 마실 수밖에 없게 됨. 🙂↕️🙂↕️🙂
◆ 흑백요리사 만찢남 레스토랑 조광201 - 요리
그때나 지금이나 1일 8 접시 한정 메뉴인 동파육.
다른 메뉴에 비하면 가격에도 큰 변동이 없다.(방문당시 2.3 ▷ 2.5 ▶ 현재 2.6)
좋은 돼지고기를 선별하고 직접 제단하고 좋은 부위를 이용해 튀기고, 찌고, 삶는 과정을 통해 부드럽고 풍미가 있는 돼지고기 요리라고 소개되어 있다.
1 접시 동파육 양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니라서 먹으면서도 사라지는 게 아쉬울 정도로 맛있고 부드러웠던 조광201의 동파육.
지금은 메뉴에서 없어져서 아쉬운 바지락볶음 요리.
문어바지락을 향신채로 매콤하게 볶아낸 바지락요리로, 요리의 맵기나 염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술안주로 딱인 메뉴다.
파이황과. 전통 사천식 소스, 신선한 오이에 특제 소스(마늘, 간장, 식초)와 고추기름으로 맛을 낸 차가운 요리.
사이드 디쉬로 어느 요리에나 잘 어울린다. 김치나 피클처럼 꼭 추가해서 먹어야 하는 메뉴.
이전에는 소 0.3 / 대 0.5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현재는 8천 원 한 가지로 메뉴에 나와 있다.
라즈지. 사천 향신료로 숙성시킨 닭날개를 향취고추, 산초 등과 함께 조광201 식으로 달콤하게 볶아낸 요리.
당시 14,000원이었고 현재 15,000원으로 역시나 가격 변동 크게 없는 메뉴로 살짝 맵지만 단맛도 강해서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맥주 안주로 먹으면 무제한으로 들어감, 계속 시켜 먹을 수 있음 주의-ㅋㅋ
그때도 저녁 시간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테이블이 꽉 찼었는데 이제 한동안은 가기 어렵겠지?
메뉴에 영어이름도 추가되고, 메뉴판도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라 앞으로 더 전문적으로 잘 운영될 것 같다.
다음에 간다면 꼭 '진 마파두부' 메뉴를 먹어보고 싶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조광효 셰프가 직접 선보이기도 했고, 다른 시그니쳐 메뉴인 동파육은 이미 한번 먹어보았기 때문에.
◆ 흑백요리사 만찢남 레스토랑 조광201 - 예약 방법
조광201은, 10월 1일부터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걸로 변경되었다.
매주 화요일 자정 00:00시(월요일 밤 12시)에 그다음 주 화, 수, 목, 금, 토 예약이 가능하다.
※ 예약은 캐치테이블로만 가능!
https://app.catchtable.co.kr/ct/shop/cho__kwang?from=share&type=DINING
📍조광201
서울특별시 송파구 새말로8길 13 2층
화-토, 오후 18:00~23:00 / 일, 월 휴무
https://maps.app.goo.gl/T4oLLYEcDVhstknQA
'#국내 > 먹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삼성] 노야 샤브 스타필드 코엑스, 프리미엄 샤브샤브 & 스키야키 후기 (0) | 2024.01.20 |
---|---|
[서울/압구정] 조우 朝牛 한우 오마카세 프라이빗 룸 런치 후기 (0) | 2023.08.15 |
[서울/용산] 용리단길 신용산역 맛집 투어 - 캐주얼 다이닝 바, 먼치 MUNCH & 프리미엄 돼지고기구이, 한담 (1) | 2023.04.14 |
[서울/여의도] 도원스타일 더현대서울점 런치 무릉코스 후기 (0) | 2022.07.17 |
[서울/여의도] 모퉁이네 즉석떡볶이, 버터갈릭 감튀 (feat.즉떡 어디까지 먹어봤니? 한줄 평 해보기!) (0) | 2022.05.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