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담] 줄 서는 식당, 인생 라자냐, 리틀넥 LITTLE NECK

이번 줄 서는 식당 12화에 나온 리틀넥 한남을 보고 다시 끄집어내 본 리틀넥 방문기.

초기에는 청담, 한남점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제주, 압구정, 광교 그리고 잠실점까지 생길 정도로 규모가 커졌네.

광교 갤러리아 갔을 때도 봤었는데 푸드코트 같은 곳이라 다른 지점들에 비해서는 메뉴수가 적었고,

아무튼 내가 가보았던 청담점으로 포스팅해보려 한다.

리틀넥 청담 입구

일요일 오후 브레이크 타임이 있던 시기에 갔었는데,

다섯시 오픈 시간보다 30분에서 한 시간 전쯤 줄 서서 기다렸고 아마 두세 번째로 입장했다.

반지층과 반2층? 이렇게 두 플레이스로 나눠져 있는 공간에 2층으로 자리 잡았고,

전체적으로 밝고 흰 인테리어에 통창으로 해가 잘 들어오는 예쁜 공간이었다.

 

넷이 가서 먹어보고 싶은 메뉴를 맘껏 시킬 수 있었는데,

하우스 샐러드, 고구마 프라이즈, 라자냐, 명란 크림 파스타 그리고 하우스 스테이크까지.

리틀넥 하우스 샐러드

하우스 샐러드 HOUSE SALAD 12,000원

리코타 치즈, 그린 야채 믹스, 계절과일(한여름-복숭아, 청포도 등)

아끼지 않고 많이 준 치즈와 신선한 야채, 계절 과일이 풍성하고 상콤하고 입맛 돋우기 딱이었다.

샐러드치곤 매우 푸짐한 양.

 

리틀넥 고구마 프라이즈

고구마 프라이즈 SWEET POTATO FRIES 9,000원

고구마 프라이즈, 로즈마리, 메이플 시럽.

감자튀김이야 주구장창 많이 먹으니까 고구마로 주문했다.

감자가 조금 짠 편이라면 고구마는 단 편이지만 단짠의 매력이 있다, 맛없을 수 없지. 

1테이블 1고튀 하라네.

 

리틀넥 라자냐

라자냐 LASAGNA 19,000원

하우스 라구 소스, 고다 치즈, 그라나파다노(치즈)

리터럴리, 인생 라자냐라 할 수 있는 맛! 

녹진한 라구 소스와 부드러운 식감에 암튼 말로 다 못해...

이건 인정이다 다시 먹으러 가야 할 이유.

 

리틀넥 명란 크림 파스타

명란 크림 파스타 POLLOCK ROE CREAM PASTA 18,000원

명란, 크랩, 그라나파다노(치즈), 페퍼론치노

명란과 크림소스, 치즈 조합의 파스타 라면 기본 이상은 무조건이라..

살짝 매콤하고 부드러운 맛, 이것도 리틀넥 시그니쳐 메뉴.

 

리틀넥 하우스 스테이크

하우스 스테이크 HOUSE STEAK 29,000원

살치살 200g, 매쉬드 포테이토, 그린 바질 소스

이것도 라자냐랑 더불어 리틀넥의 시그니쳐 메뉴라 할 수 있는데 수비드 한 살치살이 매우 부드럽다.

요건 넷이서 먹기에 살짝 양이 적지만 그래도 꼭 시켜야 함.

으깬 감자와 바질 두 가지 소스랑 먹어 보는 스테이크라 색 다르다.

(기본 굽기는 미디엄 레어로 제공)

 

리틀넥 음료들

음료는 시원하고 달달한 청포도 케일 주스와 뭐였을까 딸기?이었던가. 

 

아보카도 추가

그리고 먹다가 아보카도 추가를 따로 했었다 토스트는 안 시켰지만,

아보카도는 사랑이기 때문에... 페퍼론치노와 오일을 약간 두른 듯하다.

 

리틀넥 시그니처 메뉴들

이렇게 모아놓고 보면 맛있는 거 옆에 맛있는 거 옆에 또 맛있는 거 이렇게 됨ㅎㅎ 

웨이팅 조금 있었지만, 가격도 동네 다른 곳들과 비교해 볼 때 매우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웠던 한 끼였다.

줄 서는 식당처럼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을 말해보자면, 개인적으론 한 시간까지는 길고 30분 정도면 충분히 가능!

 

 

지점마다 또 주력 메뉴가 다른 것도 있으니 다른 지점도 특히 잠실점이랑 제주점을 다음에 가보고 싶다.

그리고 다운타우너랑 노티드 도넛, 리틀넥 모두 같은 회사인데 노티드가 별로다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좋아함. 

공교롭게도 세 군데 다, 내 입맛에는 맞는 곳들이네! 그러므로 추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