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북] 생면 파스타가 맛있는 한성대입구 맛집, 치티 Osteria Ziti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100M 남짓 골목에 위치한 생면 파스타 맛집 치티.

사실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동네라 뭘 먹어야 할지 고민됐었는데,

모르는 곳이라 푸딘코의 도움을 받아보려 했지만 그 주변에는 나와 있는 게 없었어서

지도 앱에서 음식점 중에 괜찮은 곳을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곳이 찾아진 거다.

 

생면 파스타 맛있고 괜찮았던 곳이 동네에 있었는데 다른 곳으로 이전해 버리고,

또 핫플 동네로 옮겼다 보니 쉽게 가기가 힘들어졌는데 먹고 싶었던 생면 파스타 맛집을 발견했다.

 

오랜만에 생면 파스타 먹을 생각에 너무 기대되었고, 가게가 협소한 편이라 가기 전날에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오스테리아 치티 레스토랑 내부

바 테이블로 대략 12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

이런 곳은 여럿이 와서 여러 메뉴를 다 맛보고 싶긴 한데, 바 테이블이라 둘 씩 오는 게 좋을 듯하다.

 

 

식전 빵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식전 빵으로 주신 건데 사실 설명을 해주셨지만 완전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옆에 나온 검은색은 블랙 올리브라고 하셨다. 

빵을 좋아하지 않는데 딱딱한 빵을 주는 다른 곳에 비해 훨씬 맛있는 식전 빵이었다.

 

 

시금치 크림소스 뇨끼

시금치 크림소스  뇨끼 20,000원

분질도가 높은 두백감자를 사용하고 수분기가 많지 않아서 밀가루를 덜 쓰게 된다는 수제 뇨끼.

감자 맛이 아주 잘 느껴지고 시금치 크림소스랑 어울려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만들어둔 뇨끼가 다 판매되면 금방 품절되기도 하는 치티의 완전 인기 메뉴.

(지금은 버섯의 묵직한 크림에 가미된 마르샬라 와인향을 곁들인 포르치니 크림소스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홍새우 파스타

홍새우 비스큐 파스타 20,000원

찐한 비스큐 향이 나는 홍새우에 먹물 따야린(먹물면), 가니쉬로 올라가는 딜, 피스타치오가 잘 어우러지는 파스타.

생면 식감이 너무 좋고 소화도 잘되고 여성들이 많이 선호한다고 하는데 당연 그럴 만하다.

 

 

바 테이블 앞 와인들

아무튼 여기는 생면과 뇨끼부터 소스 연구나 와인, 고기 등 모든 것에 너무 진심이 느껴지는데 둘이 가서 아란치니 못 먹었던 것도 아쉽고, 다음에는 저녁에 가서 와인이랑 못 먹어본 메뉴 다 먹어보고 싶다.

근데 너무 멀어ㅠ 사실 혜화 까지는 많이 갔었는데 여기는 참 한 정거장 차이인데도 안 오게 되는 지역이라..

 

 

 

오스테리아 치티, 오픈은 21년 6월로 일 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상 맛집.

인스타를 통해 활발히 요리 개발, 연구, 오픈정보 등 홍보에 열의를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재방문하고 싶은 곳.

정기 휴무 외에 간혹 갑작스러운 휴무가 발생하기도 해서 가기 전 인스타 꼭 확인하는 게 좋고,

휴무날 예약은 인스타 디엠을 통해, 아닌 날은 네이버 전화로 예약하기.

쿠팡이츠, 배민으로 배달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생면은 매장에서 바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1가 39번지 소담 빌딩 1층 ziti

   월 휴무, 화-일 11:30-22:00 (15:00-18:00 준비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