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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항공ㅣ호텔 리뷰

[2019-09, 나고야]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나고야, 주부 국제공항

by 렁뜨멍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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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고야에 메리어트(, SPG) 계열 프라퍼티는 딱 하나뿐이었다. 나고야 역 근처에 위치한 나고야 메리어트 어소시아 호텔. 그런데 지금은 총 3개가 되었다.

 

- 나고야 메리어트 어소시아 호텔.

-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나고야, 주부 국제공항.

그리고, 가장 최근에 오픈을 한 - 코트야드 나고야 까지.

 

윗 두 프라퍼티는 각각 한 번씩 방문했었는데 두 군데 다 참 마음에 든 곳이다. 일본에서 보기 드물게 마음에 들었던 프라퍼티 두 곳이 모두 나고야에 위치하다니.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나고야, 주부 국제공항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항 근처에 위치한다. 그래서 단기 출장이나 공항 근처에서 행사가 있을 때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나고야는 시내와 공항의 거리가 약 한 시간 정도(특급 열차로) 걸리는 곳이어서 단기로 다녀와야 할 때에는 시내를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다. 시내 관광을 위해서라면 물론 시내로 들어가 묵어야겠지만.

 

한국에서 바로 들어가는 직항 편이 있어서 편리하지만 오사카나 간사이 여행과 묶어 여행한다면 기차를 타고 나고야 역으로 바로 가는 편이 시내를 둘러보기에는 훨씬 좋다. 다만, 일본은 기차가 꽤 비싼 편.

 

아무튼, 이 여행에서 나는 나고야 시내로 들어가지 않고 공항 근처에서만 2박을 하기로 했다. 스테이 할 당시에는 오픈한 지 정말 얼마 안 된 신상 호텔에 속했다. 일본에는 오래된 프라퍼티가 많아 신규 호텔에 묵은 적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공항에 도착해서 걸어서 5분 정도 나오면 호텔의 셔틀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꽤 자주 있는 편이라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코시국 상황 이후 달라졌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은 워낙 업그레이드에 박하기도 하고, 프라퍼티 자체에 스위트룸이 많지도 않아서 (총 309개의 일반 룸과 10개의 스위트 룸)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 역시나.. 한 단계라도 업그레이드가 된 것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FFBS-NAGOYA-GUESTROOM
1 King Bed, Ocean View, Large Room

일단 오션 뷰니까 업그레이드되긴 한 듯. 공홈의 사진으로 비교를 해보니 가장 작은 기본 룸과 약간 넓은 룸의 차이는 침대와 데스크 사이 공간으로 알 수 있다. 약간 넓은 라저 게스트 룸이다.

FFBS-NAGOYA-GUESTROOM-OCEAN-VIEW
1 King Bed, Ocean View, Large Room

신규 호텔이라 깔끔한 게 좋았고, 일본 호텔의 기본 룸 치고는 넓은 편이라 좋았다. 거기에 창문도 큰 편이라 더 커 보이는 개방감까지 한 몫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바닥이 카펫이라는 것 정도. 신규인데 왜 나무 바닥으로 하지 않았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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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ing Bed, Ocean View, Large Room

킹 베드 여서 침대도 넓고. 인테리어 색감도 마음에 들었다.

 

FFBS-NAGOYA-GUESTROOM-BATHROOM
1 King Bed, Ocean View, Large Room - Bathroom

욕실 입구. 일본 호텔의 욕실 치고 엄청 넓은 편이다.

FFBS-NAGOYA-GUESTROOM-BATH
1 King Bed, Ocean View, Large Room - Bathroom

예전 일본 호텔은 욕조만 있던 경우가 많았는데, 샤워와 욕조가 분리된 형태라서 좋았고. 워낙 일체형을 안 좋아함;; 최근에는 아예 욕조 없이 샤워부스만 있는 곳들도 생기는 중이라고.

 

FFBS-NAGOYA-GUESTROOM-MINIBAR
1 King Bed, Ocean View, Large Room - Mini bar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미니바. 커피 포트, 아이스 버킷, 유리 잔과 컵, 무료 생수와 차 종류 까지.

 

 

NAGOYA-OCEAN-VIEW
1 King Bed, Ocean View, Large Room

방 안에서 창을 통해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 구름이 귀여웠고, 확실히 바다 바로 옆이어서 그런지 바람은 많이 부는 것 같다.

 

 

FOUR-POINTS-NAGOYA-HOTEL
FOUR POINTS BY SHERATON NAGOYA

호텔의 외관은 이렇게 딱 포 포인츠 다운 평범한 건물. 주변 다른 호텔들과 규모는 비슷해도 가장 신상 호텔이다.

 

 

 

룸 투어를 마치고, 점심 겸 저녁을 먹으러 다시 공항 쪽으로 나서본다.

FLIGHT-OF-DREAMS
FLIGHT OF DREAMS

셔틀을 타고 다시 공항으로 가면, 작은 몰 같은 곳이 있다. 공항의 면세구역 밖으로 Seattle Terrace라고 정한 이 구역에는 푸드 코트도 있고, FLIGHT OF DREAMS라는 박물관도 함께 있다. 보잉 창업의 도시인 시애틀을 콘셉트로 한 곳이라 한다.

 

밥을 먹으면서 드림라이너 기체를 바라볼 수 있는 특이한 곳. 최근에 한 유튜버 채널에서 보니 이곳이 환승 라운지처럼 운영되기도 하는 듯하다. PP카드로 환승하면서 크레딧으로 밥을 먹을 수 있더라는.

 

드림라이너 안을 구경할 수도 있는데, 입장료를 내고 보는 것 까지는.. 비행기에 관심 있는 자녀가 있거나 하면 한 번쯤. 그러나 나는 밖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

 

 

NAGOYA-AIRPORT-FOOD
Seattle Terrace, Food court

내가 먹었던 메뉴는 이렇게 딱 뭔가 푸드 코트스러운 비주얼이며 세트. 딱히 먹고 싶은 게 없었어서 이걸 먹었던 것 같다. 데미그라스 함바그-? 카레인지 헷갈리는.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가보자. 티어 혜택으로 가능했다.

FFBS-NAGOYA-BREAKFAST-BREAD-SALAD
Four points by Sheraton Nagoya, Breakfast

예상했던 포 포인츠 급의 조식보다는 살짝 기대 이상이었던 조식당의 퀄리티. 조식당은 완전 꽉 차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FFBS-NAGOYA-BREAKFAST-NOODLE
Four points by Sheraton Nagoya, Breakfast

츄라이 해보라던 나고야 메시. 나고야 및 아이치현을 중심으로 발달한 음식들을 아울러서 부르는 말이라는데,  이건 차가운 우동인 듯. 나고야의 맛 인가 보다.

FFBS-NAGOYA-BREAKFAST
Four points by Sheraton Nagoya, Breakfast

대략 내가 가져온 접시의 모습. 과일 특히 멜론이 유난히 맛있었던 기억. 하나 집어온 닭날개도 나고야 지역에서 유명한 그런. 근데 아침부터 짠 음식들을 많이 먹기에는 조금 부담이라.

 

 

FFBS-NAGOYA-LOBBY-STORE
Four points by Sheraton Nagoya, Mini Store

1층에는 호텔에서 운영하는 컨비니언스 스토어가 있었다. 그러나 비싸 보여서 따로 뭘 구입하거나 볼 생각도 하지 않은.

 

 

FFBS-NAGOYA-RESTAURANT-STEAK
Four points by Sheraton Nagoya, Restaurant Evolution

둘째 날의 저녁은 호텔 식당으로 가보았다. 조식당이기도 한 에볼루션에서는 저녁 뷔페가 진행되고 있는지 또 꽤나 붐볐고, 이미 마감시간에 가까운 늦은 시간에 방문한 터라 단품으로 주문하겠다고 했다.

 

한 끼로 먹으려니 스테이크가 그나마 주문하기에 가장 무난했던. 가격은 호텔에서 먹는 것치곤, 티어 할인이 가능했어서 그리 비싼 편은 아니었다.

 

 

다음날은 조식당에서의 조식을 포기하고, 여유 있게 일어나서 돌아가는 비행시간에 맞춰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준비했다.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구매한 것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일본은 사실 조식 포함이 아니어도 걱정이 없는 게 편의점에 워낙 맛있는 것들이 많아서.

JAPAN-SWEETS-COFFEE-PUDDING
Japanese Sweets, Coffee Pudding

처음 보는 구워진 치즈 모찌 롤과 매번 먹는 커피 푸딩. 커피 대신 먹는 커피 푸딩의 양은 참 어마어마해..

 

 

 

공항이랑 가까워서 공항 가는 길이 편해서 참 좋다. 붐비는 공항도 아니어서 체크인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NAGOYA-AIRPORT-STARBUCKS
Chubu Airports, Starbucks Menu

항상 그렇듯 돌아오기 전, 공항 스타벅스에서 동전털이를 한다.

NAGOYA-AIRPORT-BB
Baked Apple Iced Tea @Starbucks

일본에서만 마셔볼 수 있는 한정 메뉴를 주문. 일본 스타벅스는 아이스도 숏 사이즈로 주문 가능한 게 좋다. 대략 스벅 물가는 우리나라가 좀 더 비싼 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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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 NGO-ICN, Flight Meal

갈 때는 안 찍은 대한항공 나고야에서 인천, 이코노미 기내식 사진. 아마도 미리 주문했던 특별식으로 연어샐러드가 나왔고 가볍게 먹기 괜찮았다.

 

 

 

AICHI-SKY-EXPO
AICHI SKY EXPO

왔다 갔다 가깝고, 편한 나고야. 드디어 2년 몇 개월 만에 일본 무비자 여행이 확정됐다는 기쁜 소식에 앞으로 일본 후기를 위주로 써 볼 예정.

 

 

사실 위에도 말했던 나고야 메시라는 말도 있듯이 나고야에 맛있는 것들이 많은데, 오래전 첫 방문 때 거의 다 먹었던 지라.. 아무튼, 지금 환율도 엔저에다가 조만간 환승으로든 뭐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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