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소도시 여행 2편 - 도야마 알펜루트 가을 단풍 여행 🍁
3. 4-5일 차, 구로베 협곡 도롯코 열차
DAY 4 |
🚙 하쿠바(나가노) → 우나즈키 → 도야마 → 렌터카 반납
🏔️ 관광 구로베 협곡 도롯코 열차 탑승
🍛 F&B 저녁 이자카야, 스타벅스
🏨 호텔 옥스 캐널 파크 도야마
2박 묵은 하쿠바 야마노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 후 바로 우나즈키역으로 향했다.
하쿠바는 나가노 현, 우나즈키는 도야마 현으로 중간에 산이 있어서 돌아가야 하기에 차로는 2시간 정도 걸린다.
📍 우나즈키
宇奈月駅
구로베 협곡 도롯코 열차를 타기 위해 우나즈키 역에 도착.
이 날 역시 시라카와고를 갔던 둘째 날처럼 날씨가 흐려서 살짝 어두웠다.
구로베 협곡 도롯코 열차는 두 가지 타입이 있는데,
먼저 '릴렉스'라고 하는 사방이 막힌 열차, 나는 이걸로 탔음. 창문을 여는 건 가능했던 것 같다.
그리고 '레귤러'라고 하는 사방이 뚫린 열차가 있다. 레귤러 열차가 사진 찍고 풍경을 느끼기에는 더 적합할 수도 있겠다.
구로베 협곡 도롯코 열차는
우나즈기역을 출발해서
구로나기역,
네코마타역,
가네쓰리역을 지나
게야키다이라역이 종점이다.
나는 게야키다이라역 종점까지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살짝 늦을 것 같아 가네쓰리역까지만 왕복하기로 했다.
당연하지만 열차의 출발 시간과 좌석 수는 정해져 있으니
성수기에는 예약해 두고 타는 것이 좋다.
▶ 구로베 협곡 도롯코 열차 예약 🔽
https://www.torokko-yoyaku.com/en/reserve/reservation_status.php
우나즈키역에서 출발했다면 그 중간중간 역에 내려 구경하고 다시 타는 것은 가능하다.
열차가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산 전체에 단풍이 물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날씨가 흐려 살짝 어둡긴 하지만 구로베 강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을 도롯코 열차를 타는 내내 볼 수 있다.
열차가 지나면서 살짝씩 해가 보이면서 밝아지기도 했고,
우나즈키 댐의 모습도 일부 볼 수 있었다.
온천이 있어 그런지 구로베 강의 물 색이 불투명한 듯 맑은 듯 오묘하게 밝은 하늘빛이다.
중간 역에 정차했을 때 내려서 주변을 산책하기도 했다.
잠깐씩 맑아지는 하늘이 비추는 햇빛에 울긋불긋 밝은 단풍 절정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 까지가 단풍 절정 시기로 접어드는데, 시라카와고와 다테야마 알펜루트에서 보지 못한 단풍 풍경을 구로베 협곡에서 맘껏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다행이었다.
단풍 산자락을 타고 약하게 내려오는 폭포 아닌 작은 물줄기.
가네쓰리 역에 도착했다. 출구로 나가서 조금 걸으면 가네쓰리 브릿지 등을 산책할 수 있다.
주변에 가네쓰리 온천도 있음.
당일 돌아오는 여정이기 때문에 서둘러 다시 열차를 타고 우나즈키 역으로 돌아왔다.
역으로 돌아오니 막 비가 쏟아지더라는.
게야키다이라역 끝까지 갔다가 돌아왔다면 비를 맞을 뻔했다.
암튼, 구로베 협곡 도롯코 열차는 도야마 여행에서 알펜루트와 더불어 꼭 가봐야 하는 필수 여행지임에 틀림없었다.
우나즈키 역에서 도야마 역으로 이동해서 렌터카를 반납하고 마지막 도야마 시티에서 1박을 묵을 숙소에 체크인했다.
📍 OARKS CANAL PARK HOTEL TOYAMA
オークスカナルパークホテル 富山
도야마 역 북쪽에 위치한 옥스 캐널 파크 호텔 도야마는 가격대비 매우 만족했던 호텔이다.
호텔 규모가 큰 편인데 정갈하게 놓인 유카타와 베딩도 마음에 들었고,
욕실은 조금 작았지만 역시 깔끔했고.
무엇보다 싱글 침대 위 베개에 각각 놓인 호텔의 이름이 리본에 적힌 인형 선물은 참 세심해 보였다.
두 개 모두 가져와서 아직도 집에서 잘 보관 중ㅋ
드디어 며칠 만에 도심에서ㅎㅎ 저녁을 먹으러 도야마 역 남쪽에 위치한 이자카야를 찾았다.
각 메뉴 290-390엔 정도로 하나하나 괜찮았던 메뉴. 연어회, 타코와사비, 참치회, 야키토리, 치킨 등.
이자카야라서 밥이 아닌 술안주 메뉴이기 때문에 조금 짰긴 했지만-
메뉴 중에 내가 좋아하는 갈릭 볶음밥도 있어서 주문해 본.
분명 지도에 표시해 두었는데 가게가 없어져버렸는지 보이지 않아서 태그 해둘 수가 없는ㅠ 그냥 들어갔던 것 치고는 괜찮았던 곳이라 조금 아쉽다.🥲
📍 스타벅스 도야마 환수공원
Starbucks Coffee - Toyama Kansui Park
スターバックスコーヒー 富山環水公園店
저녁을 먹고 다시 도야마 역 북쪽으로 이동해 들린 환수공원 스타벅스.
일본 스타벅스의 계절 한정 메뉴 마시며 도야마 여행 4일 차 여정을 마무리했다.
주변이 단풍에 물든 나무들이 있고 뷰가 좋아서 낮에 왔어도 예뻤을 것 같은 도야마 환수공원 스타벅스.
이때까지만 해도 밤에 핸드폰으로는 사진이 잘 안 나왔었다는;;🥲
DAY 5 |
🚌 도야마 → 도야마공항
🍛 식사 점심 사보텐
🛬 항공 도야마 17:00 - 19:10 인천, RS781
이때 에어서울의 리턴 편 시간이 오후 다섯 시로 돌아가는 날도 여유가 있었어서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갔었다.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먹었던 사보텐인데, 이것두 지금 지도에 안보임🫠
이미 렌터카는 전날 반납했으니 공항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당시 도야마 역 → 도야마 공항 리무진 버스는 410엔이었는데 지금은 얼마이려나-
지금은 에어서울 도야마 직항 노선이 없어졌고, 모두투어 공동구매 항공권이나 하나투어 등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전세기 편을 발권할 수 있다.
근데 이제 워낙 도야마 여행 성수기 시기인지라 자리도 없고 가격도 만만찮네욤.🥲
코시국 이전처럼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또 왔으면 좋겠는,
언젠가 다시 가고 싶은 도야마 알펜루트 4박 5일 여행기를 모두 마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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