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은 역시 프랑스에서 먹어야 한다.
파리에 가면 바게트는 안 먹어도 마카롱은 꼭 먹고 오는데-
그중에서도 나는 피에르 에르메 마카롱을 좋아해서 한국(현백 무역센터)에 잠깐 들어왔을 때도 종종 사 먹곤 했었다.
금방 철수해버려서 너무 아쉬웠지만ㅜㅜ
아무튼, 파리 시내 밥 먹는 곳 근처에 있으면 그 지점으로 가는 편이고,
(파리 20구 이내에 매장 18개 정도 있음)
그러다가 한번은 샹젤리제에 있는 조금 특별한 매장으로 가보았다.
📍 86Champs - L'Occitane x Pierre Hermé
86 Av. des Champs-Élysées, 75008 Paris, 프랑스
오전 10:00~오후 11:00.
샹젤리제 86 Av.(애브뉴, 큰길) 거리에 위치한, 이름 그대로 록시땅과 피에르 에르메의 콜라보 매장이다.
록시땅 화장품 쇼핑과 피에르 에르메 디저트 구매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곳.
그리고 또 카페 공간도 샹젤리제 거리쪽으로 두고 있어서 샹젤리제 거리를 바라보며 타르트 등의 디저트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
해지기 전, 오후 8시쯤? 방문했더니 먹고 싶던 타르트는 거의 솔드아웃이었고, 친절했던 직원이 남아있는 타르트 중 추천하는 걸로 주문했다.
커피는 역시 카푸치노로-
타르트랑 커피 맛있게 먹고, 돌아가기 전 매장에서 마카롱 몇 개 포장해 가기로.
이곳, 86 샹젤리제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맛도 몇 가지 있었다.
피에르 에르메는 워낙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디저트 맛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곳이라 시그니쳐, 기본적인 맛들을 제외 하곤 때마다 내놓는 마카롱 맛이 바뀔 수 있다.
이왕이면 여기서는 다른 곳에서 살 수 없는 맛으로 구입하는게 좋으니까 좋아하는 맛이랑 섞어서 4개 구입했다.
포장을 미리할 걸, 나갈 때 하려니 리미티드 중 남은 게 별로 없었음;;
INFINIMENT ROSE. 프랑스에서 어느 마카롱 가게를 가든 꼭 먹는, 가장 좋아하는 맛 중 하나는 바로 로즈, 장미 맛이다.
PAMPLEMOUSSE & RHUBARBE. 팜플무스는 자몽이고, 루바브는 익숙하지는 않지만 대황이라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식물의 속이라고 한다.
📍LE CAFÉ PIERRE HERMÉ
53 - 57 Rue de Grenelle, 75007 Paris, 프랑스
오전 11:00~오후 7:00, 시간이 달라질 수 있음.
이건 7구에 위치한 LE CAFÉ PIERRE HERMÉ 에서 구입한 또 다른 4개입 마카롱.
바닐라(VANILLE), 레몬 & 산딸기(CITRON & FRAMBOISE), 로즈(ROSE), 자스민(JASMIN).
장미맛과 더불어 개취로 1,2위를 다투는 꼭 사는 맛 중 하나는 바닐라(VANILLE) 맛이다. 그리고 자스망도 추천추천.
개인적으로 프랑스에서 마카롱 먹는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두 가지 맛이 장미 맛이랑 바닐라다!
샹젤리제에서 맞은편 라뒤헤 Ladurée를 가든 빠히 곳곳에 있는 삐에르 에르메를 가든 장미맛, 바닐라맛은 꼭 먹어보고 어느 쪽이 더 입맛에 맞는지 비교해 봤으면 좋겠다.
어느 가게에서든 프랑스에서 마카롱 안 먹어보는 사람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어서 이 글도 쓰게 됐다.
라뒤헤 Ladurée는 샤를드골 공항 안에도 여러 군데에 있어서 포장해서 한국으로 가져가 먹을 수 있지만 피에르 에르메는 꼭 파리 시내에서 먹어보길!
(방콕은 엠쿼티어에 있었는데 폐업함,
홍콩에는 국제금융센터 1층에 있음,
일본에는 도쿄에 8개 지점, 교토, 고베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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