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어크와 뉴욕에서 잠깐 보낸 2박 3일 후기다.
코로나 발생 전에는 잠깐씩도 왔다 갔다가 비교적 쉬웠는데,
이제 이렇게 잠깐씩 여행 다녀오기도 힘든 게
오며 가며 PCR 검사 등 할게 많아졌고,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도 이전보다 좀 더 소요된다.
물론 뉴욕만 갔던 일정은 아니었고, 다른 도시들을 거쳐 귀국 전 마지막 도시가 뉴욕.
시카고에서 출발했고, 도착한 공항은 뉴어크(EWR)로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했다.
미국 내 이동을 유나이티드로 선택한 이유는 메리어트 플래티넘 이상 티어를 가지고 있으면,
유나이티드 마일리지플러스 프로그램의 프리미어 실버 등급으로 매칭해주기 때문이다.
유나이티드 마일리지플러스 프리미어 회원 등급은 네 단계로 구성되고,
실버-골드-플래티넘-1K 중에서 사실 실버는 가장 낮은 단계다.
하지만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 실버에게도 꽤 유용한 혜택을 주는데,
체크인 시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요청 가능한 '무료 프리미어 업그레이드' 혜택이다.
그것도 본인 포함 동반 승객 1명까지.
그리고 무료 위탁 수하물 1개도 꽤 큰 혜택이지.
그리하여 웹 체크인 열리자마자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 남은 곳을 선택했다.
비록 세 좌석 중 가운데 좌석이었지만..
ORD-EWR 10:00 출발 UA2297, B737-800 기종
공간을 보면 확실히 일반 이코노미석에 비해 넓다.
키가 작아도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누려야 해.
뉴어크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호텔 셔틀이 있는 곳을 찾아간다.
미국 공항들은 대부분 공항과 가까운 체인 호텔들이 제공하는 셔틀 차량을 무료로 타고 내릴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메리어트, 하얏트, 힐튼 등의 호텔을 예약했다면 바로 찾아가면 되고,
시간표가 따로 있다기보다 대부분 길어야 20분 안에는 내가 예약한 호텔의 셔틀이 들어온다.
뉴어크에서 2박 묵은 호텔은,
Reanaissance Newark Airport Hotel
르네상스 뉴어크 에어포트 호텔, 룸은 적당히 큰 편이었다.
룸타입은 2 Double Beds, Guest Room.
욕실 및 파우더룸, 왼편으로 욕조 샤워 일체형으로 있었고, 어메니티는 아베다. (현재는 Revive)
일단 간단하게 둘러보기만 하고, 뉴욕 시내로 나가 본다.
정말 오랜만ㅜ 거의 8년 만에 온 뉴욕시티, 메이시스 앞에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
어학연수 시절 6개월 동안 매일 오가던 곳.
여기 진짜 그리웠다 바뀐 가게들도 있지만 그대로인 곳도 많고..
어학연수하면서 핸드폰 개통, 은행 계좌 만들고, 학원 끝나면 거의 매일 같이 왔다 갔다 H마트에서 장도 보고..
오랜만에 여기서 한식 먹을 생각에 두근두근.
그리운 BCD, 북창동 순두부 먹으러 갔다.
이때 2주 넘게 미국에 있었는데 한식 처음 먹음ㅋㅋ 한국 돌아가기 직전이었는데 BCD는 못 참지ㅠ
그 아는 맛.. 암튼 팁까지 해서 20불 중반 대였던 것 같음.
그리고 이건 보고 가야지 ESB 야경..
ESB 밑에 샐러드 집 좋아했어서 있으면 포장할까 했는데 없어진 거 같음ㅠ
오랜만에 쇼핑도 좀 하고 다시 뉴어크로 복귀..
뉴어크에 머물렀던 건 일단 뉴어크 도착이기도 했고, 숙소도 뉴욕 시내에 비해선 훨씬 저렴하니까..
그리고 다음날 아침, 11시까지 주는 조식이라니 간단하긴 해도 주는 게 어디야.
10시쯤에 갔던 거라 직원들도 치우기 바빴고, 남은 게 많지는 않았지만 맛이 있으나 없으나 과일이라도 많이 먹었다.
미국은 내 테이블에 있는 걸 가져가서 치워주거나 하진 않고 직접 다 먹은 접시 가져다주고 그래야 한다.
이박 묵었지만 클럽 라운지는 별거 없을 거 같아서 들르지 않았다. (기록이라도 남길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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