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메리어트 호텔 더 수라웡세는 현재 운영 중인 방콕 내 메리어트 계열 호텔 중 가장 최근에 오픈한 실롬 지역의 호텔이다. 18년도와 19년도에 각 2박씩 묵은 경험으로 호텔에 대한 리뷰 및 추천 포인트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룸 타입은 총 12개 타입으로 나뉘어 있다.(묵었던 룸에 해당하는 타입에 굵게 표시)
- 게스트룸 킹/트윈
- 19층 이상 게스트룸 킹/트윈
- 1 베드룸 레지덴셜 스위트 룸
- M클럽라운지 액세스 게스트룸 킹/트윈
- M클럽라운지 액세스 1 베드룸 레지덴셜 스위트 룸
- 2 베드룸 레지덴셜 스위트 룸
- 3 베드룸 레지덴셜 스위트 룸
- M클럽라운지 액세스 바이스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
- M클럽라운지 액세스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
분류로만 보면 기본 룸 보다 스위트 룸 종류가 더 많은 듯하다. 맨 밑 세 타입은 레지덴셜, 대통령 방이라 없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고.
1. 2018, 첫 방문 - 19층 이상 게스트룸 1 킹 베드 (240X호)
brg 없이 박당 4,160++바트. 이 때는 도쿄에서 밤 출발 비행기를 타고 새벽에 도착했는데 바로 체크인해줬다.
그래서 대신 업그레이드는 19층 이상의 게스트룸으로만 됐었고, 정상 체크인 시간까지 기다리면 스위트룸을 준다고는 했었지만 거의 8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도저히 불가능했던 일. 새벽에 체크인시켜준다는 것에 너무 감사한 곳이었다. 첫인상이 너무 좋았던 곳. 체크인 후 룸에 들어가서 찍은 시간이 AM5:59 이라니. 체크인 때 항상 주는 팔찌인데 너무 커.
아마도 방에 들어가서 한참 자고 나서 라운지로 가서 간단히 피나콜라다 한잔과 내가 좋아하는 팟카파오 무쌉을 먹었다. 라운지에 제공되는 해피아워 음식들은 매일 달랐다.
라운지에서의 조식도 아주 훌륭. 가짓수가 많지 않아도 좋아하는 것들만 딱 있더라는. 베이크드 빈, 누들, 망고, 타이 아이스티까지.
2. 2019, 두 번째 방문 - M클럽 라운지 액세스 1 베드룸 레지덴셜 스위트 룸 (262X호)
brg 해서 박당 3,576.23++바트. 이 때는 이미 다른 두 곳 호텔(메리어트 통러 아파트먼트, 쉐라톤 오키드)을 거쳐 방콕에 도착한 지 일주일쯤 되었을 때 옮긴 거라 도착 시간이 오후 네시 반쯤. 티타늄 티어인데 아마 대부분 1 베드룸 스위트 룸 까진 으레 업그레이드해줬던 것 같고, 투 베드룸 받았다는 후기도 본 것 같다. 위에 썼듯이 체크인 시간에만 맞춰온다면 스위트 룸 받을 확률 거의 99%?
오픈한 지 그리 오래된 곳이 아니라서 깔끔하고, 널찍널찍. 앉을 곳이 많아서 여럿이 왔으면 편했을 것 같다.
라운지 해피아워 음식. 이렇게 칵테일도 주문하면 만들어주는데 퀄리티가 마치 바에서 주문한 거처럼 좋음.
이날, 비가 많이 내려서 저녁을 룸서비스 메뉴로 라운지에서 주문했었다. 역시나 팟카파오 무쌉. 방콕은 안 그래도 점심, 저녁 피크시간에 차가 많이 막히는데 비 많이 오는데 괜히 나가면 왔다 갔다에만 시간을 너무 버려서 호텔 안에서 먹었던 게 훨씬 좋았다.
특히 여기 호텔 주변이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어서, 밤에는 안 나가는 편이 좋다. 그래서 여기는 어린아이 있는 가족 구성보다는 혼자 또는 친구랑 오기 좋은 곳. 특히 나는 혼자 다니는 일이 많아서 마르퀴스 보다는 수라웡세가 편하기도 하다. 또 마르퀴스는 거기만의 장점이 있는데 예를 들어 쇼핑몰들 가기 너무 좋음.
여기 진짜 라운지 해피아워도 그렇고 너무 좋았었다. 너무 붐비지 않고 넓고, 통창도 커서 야경 보기 좋고, 편한 곳. 공간이 나눠진 편이라 조용히 패드 가지고 가서 몇 시간씩 앉아서 영상도 보고.
다음 날에는 아이콘 시암으로 나서봤다. 짜오프라야 강만 건너면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다. 물론 오키드에서 젤 가깝지만.
먼저 팁 싸마이. 팟타이는 별론데 오렌지주스 마시러 가는 곳. 팟타이가 129바트, 오렌지주스는 맨날 작은 건 품절이라 해서 큰 걸로 사는데 199바트. 배보다 배꼽인. 그리고 10%+7% 서비스차지까지 붙는 곳.(태국 몰에서 먹으면 호텔에서 먹는 거랑 비슷해서 그냥 호텔에서 먹는 게 낫기도 하다.) 500바트 이하는 카드도 안 받는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D'ARK Iconsiam, G/UG Floor. 엠콰티어에도 있는 카페인데 사람 없고, 층도 두 개 층인데 아래층은 식사하는 분위기라 윗 층에 올라와서 한적하게 먹었다.
플랫화이트 115바트, 피스타치오 라즈베리 미뇽/Chouquette/코코넛 까눌레 3종 80바트. 작은 디저트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세 가지를 선택해서 각각 40바트지만 두 개 가격으로 할인해준다.
그리고 건너편 편의점 빅씨 들러 호텔에 들어와 Yao 루프탑 바로 갔다. 야식과 한 잔 하기. 중식 메뉴인데 정작 다른 영수증 다 있지만 이게 없어서 메뉴 이름을 모르겠다. 멘보샤 비슷한 것이지 않으려나. 루프탑 바에서 보는 방콕 야경 나쁘지 않은데 사진에 다 안 담겼어.
수라웡세에서 바라보는 킹파워 마하 나컨 뷰. 저긴 가본 적은 없고, W에서도 그렇고 사진에는 참 많이 담긴다. 방콕 시내 어디에서든 보이는 높이긴 하다.
그리고 집으로 가는 날 마지막 한 끼도 역시 호텔을 안 나가고 호텔 내 Praya Kitchen 레스토랑에서 했다. 망고 진저 스무디 148바트. 카오팟 롯파이 298바트. 20% 디스카운트를 받고, 다시 10%+7% 서비스 차지를 붙였다. 총 419.95바트.
방콕 메리어트 호텔 더 수라웡세, 일반 게스트룸과 스위트룸 리뷰
-> 메리어트 플래티넘 이상의 티어가 있고, 혼자 올 때, 친구들이랑, 성인 가족들 추천.
방콕 메리어트 호텔(아파트먼트 제외) 16곳 중에 세 곳 정도 빼고 다 가보았는데, 한 호텔을 많게는 5번, 최소 1번씩. 그중에서 여기 수라웡세는 혼자 올 때, 친구들이랑, 성인 가족들이랑 오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곳으로 좋은, 비슷한 프라퍼티로는 르메르디앙, 웨스틴이 있다. 마르퀴스는 좋긴 한데, 워낙 규모가 큰 곳이라 처음 오픈했을 때 몇 번 가다가 안 갔고, W도 좋은데 라운지가 없으니. (비슷한 카테고리에서 비교) 그리고 방콕 호텔을 선택할 때는 꼭 내가 하고자 하는, 가고자 하는 곳들 근처로 잡는 게 중요하다. 이동하는데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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