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을 LA공항으로 했지만 1박 하고 바로 다른 도시로 이동할 예정이라서 공항 근처 호텔 중에 골라야 했는데, 첫 호텔은 LA공항에서 셔틀 타고 5분 거리인 쉐라톤이었다.
메리어트 프라퍼티로 봤을 때 공항 근처에만 열몇 군데 정도 되고, 무조건 일순위는 비알지(BRG) 되는 곳으로였기 때문에 쉐라톤 게이트웨이 로스앤젤레스 호텔로 가게 됐다.
미국 대부분의 공항에서 근거리 호텔들은 호텔 셔틀을 이용해서 호텔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데, 셔틀이 무료이기는 하나 미국이니 기사분에게 팁을 조금씩은 주는 편이다.(짐을 들어 실어주고 내려줬을 때🙆♀️, 안 들어줬다면🙅♀️안 줘도 무방하다고 봄)
공항에서 호텔 셔틀 표지판🚍 쪽으로 가서 기다리다 보면 호텔 이름 랩핑된 셔틀이 온다. 오전에 입국했더니 셔틀은 텅텅 나뿐이넴.
이때가 사이판을 제외하면 본토는 8년? 만이었다.
어학연수 때는 동부인 뉴욕에 있었고, 캘리는 잠깐 여행으로만 왔었어서 느낌이 새로웠다 마치 처음 온 것 마냥.
상황도 달라졌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나이가 드는 만큼 시야도 달라진다.
LA공항 도착 시간이 9:40 정도, 입국심사 줄이 좀 길긴 했지만 심사는 비교적 빨랐다.
왜 왔냐는 질문에 코첼라 보러 왔다 하니 바로 도장 꽝 찍어준ㅎㅎ
셔틀을 탄 시간이 11:04, 공항 도착해서 나오는데 대략 한 시간 정도 걸렸나 보다.
조금 얼리이긴 한데, 긴 비행을 하고 왔으니 일단 호텔로 가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었다.
그런데!! 첫 도착부터 얘네 뭐지? 얼리체크인은 물론이고, 업글까지 스위트로 준단다.
나 비알쥐 했는데... 처음 예약은 2 Queen Beds, Traditional Guest Room이었고, 트래디셔널룸 > 디럭스룸 > 스위트룸까지 두 단계 업그레이드!
최초 예약은 1박 $225.60 USD였는데 세금포함 $146.76 USD까지 낮췄다.✌️
티타늄 달고 미국에서 간 첫 호텔이었는데 티어 우대 잘해주네.. 레이트 체크아웃까지 4시로 Ok.. sure라고! 🆒
배정받은 룸은 1 King Bed, Club Lounge Access, Suite (44㎡, 현재 $266 정도).
스위트룸 치고 그렇게 큰 면적은 아니지만 방은 원래 거거익선, 클수록 좋아. 원래 예약했던 트래디셔널룸은 27㎡(현재 $196 정도).
구조가 침실 쪽은 평범한데 트여있는 거실 쪽은 삼각형이라 특이하다. TV가 침실 쪽이랑 거실 쪽 양쪽으로 있음.
사무용 테이블 보니 객실 제공컵도 스타벅스 컵이었네. 그리고 무료 생수 2병! 옆에 피지는 물론 유료였고,,
최근에 미국 갔을 때는 객실에 무료 생수 안 주는 경우도 많았음;;🙁
리빙룸 공간 넓은데 아예 사용하지를 않음..ㅋㅋ 심지어 밑에 룸서비스도 침실 쪽 워크테이블에서 먹고ㅋㅋ 뭔가 혼자인데 넓어서 저쪽에 있는 게 살짝 무섭기도.
내가 좋아하는 트여있는 스윗이라 답답하지 않은데 룸 크기에 비하면 욕실은 작은 편이다.
작아도 불편할 건 없는데 미국은 샤워기가 고정이라 높이 조절을 할 수 없는 게 너무 불편;; 이건 모든 미국호텔 공통...
동일 스위트 타입은 한 층에 6개 정도 되는 듯. 근데 여기 건물 구조가 방콕 로열 오키드 쉐라톤이랑 비슷한데?
아무튼 1박이라도 얼리체크인+스위트룸 덕분에 편하게 잘 쉬었다.
들어가자마자 비행기에서 못 잤던 잠을 바로 때리고 렌터카도 픽업하고,
저녁에는 콘서트 보러 나갔다오니 몸은 너무 피곤하고, 밤늦게까지 먹은 것도 없어서
주문한 룸서비스, 펜네토마토소스($29.60) 였는데 맛은 딱히 없었고 배 채우기용ㅋㅋ 보니까 18% 룸 서비스 차지가 붙고, 딜리버리 요금 또 따로 있오,, 팁 또 따로 줬을 거고ㅠ
에휴 비알지해서 아끼고 아낀 돈 이렇게 쓰는 거지 뭐ㅎㅎ
늦게 잤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야 했던 이유.. 중 하나는 라운지 조식이라도 먹자. 밥값 비싼데 이렇게라도 아껴야지! 커피가 스타벅스 브루잉 커피로 제공되는 게 신기한..
다른 것에 다 박해도 커피에는 후하다는 미국이란 말에 공감ㅋㅋ
미국 라운지 조식은 딱 이 정도-
라운지 조식 분위기는 딱 미국식 아침으로 있을 만한 건 그래도 다 있는.
근데 과일도 예상외로 맛있었고 주스도 프레쉬해서 나중에 알게 되지만 미국 호텔 라운지 이 정도 조식이면 아주 훌륭한 거였던..
엘에이 공항 뷰보며 간단하게 먹기 좋은 조식이어서 만족스러웠다.
체크아웃을 4시로 해놓긴 했지만 다른 도시로 이동을 해야 했고,
중요한 건 다른 게 다 꿀이어도 미국 호텔은 주차비가 무료인 곳은 없다는..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비싸지기 때문에.. 일찍 체크아웃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옴.
호텔에 발레파킹하면 비용이 너무 비싸서(지금 찾아보니 박당 $60, 세금별도! 기절...🫠) 호텔 밖 바로 옆 주차장 셀프로 이용했는데, 주차비 하루 $30 정도? 잘 기억은 안 나지만.
해피아워는 낮잠 자고, 콘서트 가느라 이용하지 못했던 게 아쉽지만,, 어차피 미국 호텔 클럽 라운지는 술 무료 아닌 경우도 많고, 먹을 것도 없어서 아쉽지 않은 걸로.
다음에도 아침 일찍이든 밤늦게든 공항 도착해서 하루 묵어야 한다면 갈 것 같다.
그치만 미국은 메리어트 프라퍼티가 워낙 많아서 아마도 다른 곳을 가보지 않으려나, 그때도 비알지 되는 곳으로 가겠지ㅋㅋ
스위트 업그레이드 운은 여기에 몰아 썼는지 2주 동안 이후 7곳 중 한 호텔 제외하곤 스위트룸 받지 못했음;;😮💨
Sheraton Gateway Los Angeles Hotel
쉐라톤 게이트웨이 로스앤젤레스 호텔 · 6101 W Century Blvd, Los Angeles, CA 90045 미국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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