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3주 여행, 벌써 2주가 지나가고 일주일 남았다.
쿠타에서 시작해서 레기안, 스미냑, 우붓을 거쳐 이제 남은 일주일 중 4박 5일은 남부인 웅가산 지역에서 보낸다.
예전에 처음 발리 왔을 때는 짧은 6박이어서 웅가산 쪽은 마지막 날 둘러보기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숙박까지 하게 됐다.
우붓에서 웅가산까지는 두 시간 정도?
짧은 시간이 아니다 보니 이번에도 넓고 쾌적한 코망의 차를 타야 했다. 조금 비싸긴 했지만 비교하다 보면 탈 수밖에 없음.
이거 적어두지 않아서 차량 비용 얼마 줬는지 까먹었는데;; 왓츠앱은 왜 대화했던 내용이 사라지는 건지...
발리 3주 여행에서 다섯 번째 호텔인,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발리 웅가산.
여기는 실제 모습보다 사진이 잘 나오는 듯ㅋㅋ 보통은 반대인데...
아무튼 오후 4시쯤 체크인을 했다.
도착해서 차에서 내려 들어서면 보이는 로비의 모습.
사진 오른편 쪽에 프런트 데스크가 있고,
로비에서 키 받는데 10분 정도 기다렸는데, 로비 화장실 상태는 별로였음.
호텔 밖 도로 소음으로 시끄럽다는 후기를 봐서 체크인 전 본보이 앱 채팅으로 최대한 도로와 먼 객실, 그리고 러기지 랙을 요청했다.
호텔 내 여분의 러기지 랙은 없지만 의자 두 개를 놓아준다고 했는데, 이런 연회용 의자일 줄이야. 아무튼 없다고 다른 방안은 제시도 안 해주는 것보다야 훨씬 나았다.
대형 게스트 룸, 2 트윈베드, 베이 전망, 발코니
2박 포인트 숙박으로 11,000 포인트! 박당 5,500p.
처음에 예약했던 포인트보다 숙박일과 가까워지니 더 내려가서 전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예약했다.
물 인심 좋은 건 굳.
플래티넘 엘리트 베네핏은 500포인트 또는 조식 중 선택인데, 포인트 숙박이다 보니 조식 포함이 아니어서 조식으로 선택했다.
객실의 실제 모습보다 사진빨 잘 받는 모습. 객실 크기 43㎡ 라는데 발코니 포함 크기인 듯하다.
배스로브, 룸슬리퍼 둘 다 있음.
포인트 숙박으로 온 포포인츠에서 웰컴 쿠키와 손 편지를 받다니 감동인데, 또 한 편으론 벌레 걱정ㅋㅋ
발코니에 있는 소파. 여기 발코니에 소등은 일괄적으로 밤 11시에 된다. 따로 룸 안에 스위치가 없어서 한참 찾았던.
룸 1차 이슈.
첫날 먼저 샤워한 엄마가 배수가 너무 안된다길래 방을 바꿔야 하나 했는데 직원 둘이 와서 해결...
욕실 신발 신고 들어간 게 좀 그랬는데 물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함.
근데 이 정도 될 때까지 조치를 안 한 방을 준건지,, 그전 사람들은 어떻게 썼던 건지,, 좀 어이가...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발리 남부의 전경은 우붓, 쿠타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룸 2차 이슈.
둘째 날 밤 갑자기 조금 큰 벌레가 나와서 직원 또 부름...
흑 여길 제 돈 주고 왔더라면 엄청 화가 났을 것 같지만 박 당 4만 원 정도라서 참았던.
저녁 먹고 들어와서 시간도 이미 늦었었는데, 전날 1차로 샤워실 배수 문제, 2차 큰 벌레 나옴 이슈로 조금 힘들었다.
로비에서 객실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한번 갈아타야 한다.
1층에서 5층까지 운행하는 것과 5층에서 9층까지 운행하는 엘리베이터가 있음.
조식당 및 레스토랑인 에볼루션은 5층에 있다.
조식 시간은,
6:30 - 11:00.
계란 요리랑 해시 브라운을 주문할 수 있다.
핫푸드는.. 먹을 만한 게 없었다.
그나마 나은 콜드 푸드. 샐러드, 과일, 요거트, 햄, 치즈, 우유 등.
샐러드 포함 한 접시 가지고 왔는데 정말 먹을 게 없어 보이는.
주문해서 만들어주는 해시 브라운이 제일 맛있었다.
주문받는 계란 요리들이 그나마 괜춘. 아보카도 수란 토스트.
에그 베네딕트.
다른 건 먹을 게 거의 없었다는..
그리고 의외로 맛있었던 도넛.
이상했던 건 첫날에 그 직원의 미숙함인지 카푸치노, 아메리카노가 따로 차지되는 유료 커피라고 해서 안 마셨는데 이상해서 둘째 날 다시 다른 직원에게 물어보니 무료가 맞았음..
첫날에는 그 포터에 내려진 커피만 무료라 해서 그거만 마셨는데, 그래서 둘째 날 카푸치노 두 잔 마심.
첫날 둘째 날 직원들 분위기가 매우 달랐던 느낌이었고, 둘째 날 직원들이 매우 프렌들리 한 편이었다.
국수 코너가 있긴 했는데 너무 더워서 안 먹음.
야외 좌석도 있는데 햇빛으로 매우 더워서 앉을 생각은 안 들더라.
총평은 벌레가 많고, 객실이 어두운 편, 듣던 대로 객실 밖 도로 매우 시끄러움. 2박 사용한 사워 필터는 그렇게까지 오염도가 심한 건 아니었지만 여기 샤워기 스탠드가 맞춤이라 교체하면 걸어둘 수가 없었다는. 그래서 사용하기가 살짝 힘들었고.
여기는 진짜 꼭 포숙 해야 하는 곳. 내 돈 낸다면, 꼭 BRG 해서 1박 5만 원대 정도여야만 괜찮을 듯. 그 이상이라면 비추합니도! 가지 않을 것.
마지막으로 객실 문 앞 복도에서 바라보는 전경. 왼편에 큰 조형물 GWK Bali라는 관광명소가 보이는데 뭐 하는 곳인지는 모리겠고 관심도 없..ㅋㅋ
가까운 곳에 있는 짐바란 사이드워크 쇼핑몰이 가장 갈만한 곳이랄까.
📍 Four Points by Sheraton Bali, Unga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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